[전문가의 사진 촬영 비법⑦] 디지털 사진과 후보정

[전문가의 사진 촬영 비법⑦] 디지털 사진과 후보정,

올림푸스의 아트필터 디지털카메라의 기술 발전, 후보정의 편리함으로

 

필름 카메라와 비교할 때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성능이 우수해지고 또한 사용 방법은 점점 더 쉽게 진화되고 있다. 또한 렌즈의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선명한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으며, 점점 빠른 연사속도를 지원하고 동시에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들의 생활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디지털 카메라는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기술 향상보다는 디지털화된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가 있겠다. 예전의 필름 카메라시절에는 사진을 촬영한 다음 현상소에 필름을 맡기고, 며칠을 기다려야 비로소 사진을 받아올 수가 있었고, 촬영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나 할까?

현재의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하며, 촬영 후 파일을 PC로 옮겨 확인하는 것도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또한 휴대용 포토 프린터를 가지고 있다면 실시간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는 세상인 것이다.

이렇게 편리해진 사진 생활에서도 한 가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진을 후보정하는 과정이다. 사진의 후보정은 사진에 개성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내가 촬영한 사진이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과 조금은 다른 사진을 촬영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토샵이나 페인트 샵과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은 사용 방법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게 된다.

사실 어정쩡하게 보정해 놓은 사진은 차라리 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진의 후보정이라는 기술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쌓여야만 빛을 볼 수 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며, 현시대의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후보정 기술을 보유하지 않아도 나만의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올림푸스 펜(PEN)과 DSLR 카메라에 내장된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트필터의 활용=올림푸스의 아트필터 기능은 2009년 중반 출시된 펜과 E-30, E-620, E-450 등의 DSLR 제품에 내장되어 있으며 팝 아트, 소프트포커스, 엷고 은은한 컬러, 라이트 톤, 거친 필름 효과, 토이 포토의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모드 다이얼에서 아트필터(ART라고 표기)를 선택한 다음 LCD 화면에 표시되는 6가지의 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각 아트필터가 만들어 주는 효과를 샘플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아트필터 촬영 화면에서 각 옵션의 값을 조정해서 나만의 색감을 잡아줄 수도 있다. 또한 아트필터가 선택된 상태에서도 화이트밸런스 의 변경이 가능하며 물론 노출 값의 보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무제한의 다양한 조합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아트필터와 종횡비율 기능의 동시 활용=또한 아트 필터 기능과 함께 올림푸스 DSLR과 펜의 종횡비 변경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느낌을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가 있다. 종횡비 변경 기능이란 사진의 가로와 세로의 비율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컴팩트 카메라와 올림푸스 DSLR의 경우 기본적으로 가로가 4, 세로가 3의 크기로 구성되는 4:3 비율을 가진다.

올림푸스의 신형 DSLR과 펜에는 고전적인 필름의 3:2 비율은 물론, 16:9, 6:6 등의 다양한 가로와 세로의 비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의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 이상 포토샵에서 사진을 후보정하거나, 원하는 가로세로 비율을 위해 사진을 힘들여 잘라낼 필요가 없이 카메라의 내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아트필터 기능과 동시에 종횡비 변경 기능까지 적용시킨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올림푸스 펜과 DSLR 카메라에 포함된 아트필터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나만의 개성이 넘치는 독창적인 사진을 마음껏 촬영해 보자.

<강도경 올림푸스한국 포토아카데미 교육담당> kangdokyeong@olymp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