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한승곤 기자파이낸셜뉴스입력 2024.11.14 07:04, 수정 2024.11.14 07:04 사진=한충원 목사 페이스북(왼쪽),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삼촌인 한충원 목사가 조카에게 장문의 공개 편지를 썼다.대전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한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조카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쁨에 앞서 충격과 놀라움에 빠졌다. '노벨상 수상으로 형님 집안이 하나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