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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스 윙) - 오르막 경사에서의 샷 VS 내리막 경사에서의 샷

惟石정순삼 2008. 7. 12. 07:13

 

오르막 경사에서의 샷 VS 내리막 경사에서의 샷
 

   내리막 샷과 오르막 샷 중에 어려운 것을 꼽으라면 열 명 중 열 명이 모두 내리막 샷을 고를 것이다. 그렇다고 오르막 샷이 만만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경사를 만나면 알아두면 좋은 세 가지가 있다.
 

   우선 무게중심을 보자.
   내리막 샷은 왼발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왼발로 전체적인 중심을 잡도록 한다. 반대로 오르막 샷은 오른발 쪽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오른발로 중심을 잡는다. 그래야 두 번째 포인트인 경사와 어깨를 평행하게 하고 스윙을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내리막 샷은 평소보다 오른발 쪽에, 오르막 샷은 왼발 쪽에 공을 둔다. 경사의 기울기 정도와 골퍼의 스윙 특성에 따라 공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습 스윙을 통해 어느 정도에서 임팩트가 되는지 확인해서 공의 위치를 정한다.
   오르막과 내리막은 조준하는 방향도 정반대다. 오르막에서는 드로가 걸리고 내리막 경사에서는 페이드가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르막 샷은 타깃보다 오른쪽을, 내리막 샷은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한다.클럽 선택 역시 달라진다. 내리막 샷이 평소보다 낮은 탄도로 날아가고 많이 구르는 반면 오르막 샷은 높은 탄도에다 구르는 거리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즉, 내리막 샷일 때는 한두 클럽 짧게, 오르막일 때는 한두 클럽 길게 채를 고른다.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준비 작업도 있다. 긴장을 푸는 것이다. 어려운 샷일수록 긴장을 푼 뒤 공을 끝까지 보려고 애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채를 짧게 쥔 뒤 4분의 3만 백스윙하고 하체를 고정한 뒤 상체 위주로 스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