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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팝업이야기

주말골퍼(장 타) - 장타는 습관이다

惟石정순삼 2008. 7. 12. 07:16

 

 

장타는 습관이다
 

  장타를 치는 주변 사람의 생활 패턴을 유심히 살펴보면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엘리베이터를 두고 굳이 계단으로 걸어서 출근한다든지 쉬는 시간에 습관처럼 아령을 들고 손목 운동을 하는 등이다. 사실 장타의 비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장타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
  몸의 유연성이나 다리, 배의 근육을 강화하겠다고 굳이 멀리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만 찾으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어야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 수 있다.
  골프 스윙에 필요한 복근은 하복근이다. 주말골퍼의 경우 무턱대고 윗몸일으키기만 반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운동법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상중복근 단련법이다. 골프 스윙에 필요한 하복근을 단련시키려면 반대로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를 하는 게 좋다.
 

  국내 여자투어(KLPGA)에서 250미터가 넘는 파워 샷을 뿜어내는 최나연 역시 하늘을 보고 누운 뒤 두 다리를 90도 각도로 꺾어서 세워주는 다리 들어올리기를 통해 하복근을 단련한다. 하루 100번만 실천해도 주말 티 샷의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누운 채 다리와 상체를 들어 몸이 넓은 ‘V’자 형태가 되도록 자세를 취한 후 버티는 것도 효과가 있다. 복근과 하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갖출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이다.몸통 회전과 관계된 내외복사근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좌우로 틀어주는 트위스팅이 효과적이다.
 

  스윙의 토대가 되는 하체운동도 거리 증대에 효과적이다.
  벽에 기댄 뒤 허벅지와 종아리가 직각을 이룬 상태를 3~5분씩 유지하는데, 약 3회 정도 반복하면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근육이 단단해진다.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은 매일 해야 효과적이다. 장타자 중에 40대가 드문 것 역시 유연성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는 천천히 걷거나 팔다리를 흔들어 주는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운동을 해야 하며, 몸 동작을 하는 동안에는 규칙적인 정상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반동을 주지 않아야 한다. 반동을 주면 관절과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론 아파트 계단 걸어서 오르내리기, 가까운 거리는 차 타지 않기 등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보다 더 좋은 훈련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령 하나만 가지고도 장타의 기초가 되는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을 하다 말고 틈틈이 아령을 들고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쥔 채 전체적인 스윙 궤적을 따라 그려주는 연습을 반복하면 거리는 물론 방향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