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에 필요한 기초 상식은 외워라 |
장타에 필요한 기초 상식은 외워라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스윙의 원리와 관련해 꼭 외워둬야 할 원칙들이 있다. 기본적인 원칙들이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으면 절대 장타가 나올 수 없다. 자신의 몸에 저절로 원하는 동작의 원리가 스며들 때까지 반드시 암기하자. |
∞ 지렛대 원리를 이해하라
‘코킹(손목 꺾기)이 장타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 있다. 1960년대 전설의 골퍼 벤 호건이나 요즘 PGA 투어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톱스타들이 장타를 만들어내는 공통의 비결이 바로 코킹이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이어 골프채의 헤드 면이 볼에 맞게 되는 임팩트 직전까지 코킹 상태가 최대한 유지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임팩트 직전 손목이 풀리면서 엄청난 파워가 실린 헤드면이 볼을 강타하게 되는 것이다. 현역 최고 장타자로 알려진 부바 왓슨의 샷도 다운스윙에서 손목이 허리까지 내려와도 코킹이 풀리지 않는다. 망치로 못을 칠 때도 마찬가지다. 손목과 망치를 일직선으로 잡아서는 절대 효과적으로 못을 박을 수 없다. 손목을 꺾어 망치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한 뒤 못에 닿기 직전에 손목을 원상태로 풀어주어야(코킹을 풀어주어야) 못에 제대로 힘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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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팩터의 비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장타의 핵심을 ‘원심력’이라고 잘라 말한다. 이를 ‘X팩터(X-Factor)’라는 용어로 풀이한 사람이 바로 짐 맥린이다.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펑펑 뿜어내는 닉 팔도나 샘 스니드 역시 스윙을 할 때 원심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X팩터의 원리는 하나다. 상체와 하체의 꼬임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꼬임이란 백스윙에서 나타나는 허리 회전과 어깨 회전의 차이를 말한다. 일반 주말골퍼들은 어깨가 90도 정도 돌아갈 때 허리가 60도 정도 따라 돈다. 이러한 30도의 꼬임 효과로 원심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장타자들은 다르다. 타이거 우즈의 티 샷을 보면, 어깨는 120도 정도 돌아가는 반면 허리는 40도 정도 돌아간다. 결국 80도의 원심력이 파워 넘치는 임팩트를 만들어 내면서 장타가 나오는 것이다. 맥린에 의하면 대부분의 장타자들은 이 차이가 35도를 넘어선다고 한다. 반면 단타자들은 25도 이하에 머문다. 원심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상체 꼬임을 살펴보면 스윙 축의 모습이 X자를 형성한다. 이 때문에 X팩터가 장타의 가장 기본이되는 동작으로 꼽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클럽의 회전 축이 빠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축에서 가장 먼 위치의 헤드만 가속하면 된다. 턴테이블이 돌아가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중심 축은 천천히 돌면서 바깥 쪽 가장 자리는 빨리 돌아가야 제대로 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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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아웃 스윙궤도를 기억하라
스윙궤도도 중요하다. 장타에서는 인-아웃의 스윙궤도가 필수다. 이 동작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볼을 퍼올리려는 ‘스쿠핑(Scooping)’ 동작 때문이다. 퍼올리는 스윙은 도대체 왜 나오는 걸까?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이 습관적으로 끌어당겨 치는 동작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볼을 당겨칠 때는 이두박근이 작용하는 반면 밀어칠 때는 삼두박근이 작용한다. 이때 장타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삼두박근을 이용해 밀어쳐야 한다. 슬라이스 구질은 필연적으로 거리 손실을 동반한다. 이것은 아웃-인 스윙궤도에서 비롯되는 나쁜 구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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