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미터 장타 날린다고 내기골프에서 돈을 딸 수 있을까? 티 샷 300미터를 멋지게 날려도 퍼팅 때 스리퍼트를 하면 내기골프에서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물론 멋진 장타쇼도 중요하지만, 프로선수라면 무엇보다 게임에서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주말골퍼들을 상대로 ‘쇼와 돈’ 중에서 한 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 ‘쇼’를 택할 것이다. 아마추어의 세계에서는 어쨌거나 볼을 멀리 날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타를 날리고 싶은 욕구는 끝이 없다. 오죽하면 ‘남자는 거리’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다시 말해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는 말처럼 장타는 모든 골퍼들의 희망이다.지금부터 ‘골프의 꽃’ 장타의 비결을 집중 해부해 보자. |
장타를 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굼벵이처럼 빈둥대다가는 영원히 꿈의 300고지를 넘을 수 없다. 무조건 샷만 가다듬는다고 해서 장타를 저절로 칠 수 있는 게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장타는 타고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좋은 체격을 타고 나지 못했다면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인위적인 근육을 만드는 수고가 필요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나 한때 골프여제로 군림했던 아니카 소렌스탐 역시 지속적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렌스탐은 하루에 윗몸일으키기만 700∼1,000개를 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우즈 역시 스윙 연습은 공개하지만 피트니스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 채 몸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 유연성을 길러라
유연성은 장타의 제1핵심으로, 주말골퍼들이 거리를 쉽게 늘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굳은 몸으로는 원하는 스윙을 만들 수 없다. 또한 완벽하지 못한 스윙에서 장타가 나올 리는 더욱 만무하다. 유연성이 좋아지면, 근육이 부드럽게 잘 늘어나 스윙 시 궤도가 자연스럽게 커지고 헤드 스피드도 빨라진다. 또한 큰 근육을 이용해 전체적인 움직임이 향상되기 때문에 비거리도 늘어난다.
유연성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너무 과격하지 않게 조금씩 스트레칭 강도와 횟수를 늘려가면서 몸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