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골퍼로 뽑힌 산드라 갈/출처=산드라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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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 그리고 수준급 패션감각까지 갖춘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골퍼는 누구일까.
그 골퍼를 뽑기 위해 미국잡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 남녀 골퍼 5만8400여명을 대상으로 ‘이상형 월드컵’(토너먼트 형식으로 이상형을 추려내는 것)을 실시한 결과, 독일의 산드라 갈(27)이 뽑혔다.
각종 잡지에 수영복 모델로 등장하는 갈은 183cm의 장신이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3월 KIA클래식에서 신지애(24)를 누르고 우승했다.
갈은 ‘이상형 월드컵’ 16강에서 우리나라의 서희경(26)을, 8강에서 크리스티 커(35·미국)를, 4강에서 블레어 오닐(31·미국)을 각각 꺾었고 결승전에서 폴라 크리머(26·미국)를 물리쳤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서희경과 박지은(33)이 가장 매력적인(hot) 골퍼 16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1회전(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한국계인 미셸 위(23·미국)은 8강전에서 오닐에게 패했다.
한편, 남자부 우승자로는 리키 파울러(24·미국)가 뽑혔다. 파울러는 알렉산더 노렌(30·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32·스페인), 제프 오길비(35·호주)를 차례로 눌렀고, 결승전에서 애덤 스콧(32·호주)을 물리쳤다.
일본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파울러는 힙합 스타일 모자를 쓴 독특한 패션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며, 지난해 10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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