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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퍼 팅) - 퍼팅은 돈이다

惟石정순삼 2008. 7. 12. 07:02

 

 

퍼팅은 돈이다
 

   퍼팅만큼 멘탈이 중요한 순간도 없다. 18번 홀 마지막 퍼팅을 남기고 1타 차, 애매한 2미터 퍼팅이 남았을 때 선수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흐르고 있을까? 스스로 연습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퍼팅의 멘탈’이라도 제대로 알고 필드로 나가자. 그것만으로도 확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지 모른다.
 

   퍼팅 멘탈의 제1원칙은 ‘홀을 지나치게 쳐라(Never up Never in)’는 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퍼팅 금언이다. 숏게임의 명교습가 데이브 펠츠는 이를 ‘17인치(43센티미터) 룰’로 설명한다. 퍼팅할 때 볼이 홀을 17인치가량 지날 정도의 스피드로 치는 게 최적이라는 의미다.
   ‘방향보다 세기가 중요하다’라는 명언도 새겨둬야 한다. 퍼팅을 할 때 아무리 방향이 바르더라도 너무 세거나 약하면 공이 홀에 떨어지지 않는다. ‘공이 떨어지는 것을 보지 말고 귀로 들어라’라는 말도 있다. 이 말 역시 최고의 퍼팅 관련 금언으로 통한다.
   헤드업이 가장 잦은 순간은? 드라이브 샷으로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퍼팅 때다. 헤드업은 퍼팅 최고의 공적이다. 헤드업 때문에 퍼터가 흔들리고 성공 확률은 그만큼 낮아진다.
 

   ‘라인이 헷갈릴 때는 처음 정한 라인이 옳을 때가 많다.’ 이 말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정확히 퍼팅 라인을 읽는 것은 퍼팅 성공의 기본 중의 기본 조건이다. 하지만 오히려 두 번, 세 번 볼수록 더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처음 본 라인이 맞는 사례가 훨씬 많다는 의미다. 다시 한 번 명심해 두자. 헷갈릴 때는 자신의 느낌대로 그냥 쳐라.
   퍼팅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언제인가? 바로‘3퍼트’의 순간이다. ‘3퍼트는 시간, 스코어, 기쁨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3퍼트가 전 세계 주말골퍼들의 불청객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퍼팅이든 스윙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피나는 노력이다. ‘퍼팅은 운이 아니라 노력이다’라고 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주말골퍼에게 이 말만큼 가슴에 와 닿는 금언도 없다. ‘퍼팅은 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퍼팅은 그야말로 ‘현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