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가기 전 이것만은 꼭 퍼팅 과연 연습만 한다고 늘까? 퍼팅의 세계는 오묘하다. 주변을 봐도 유독 퍼팅에 강한 골퍼가 있다. ‘골프 마니아클럽’이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최근 눈길을 사로 잡았던 글이 있다. 퍼팅에 유독 강한 직업군이 타일러 목수 페인터라는 것이다. 이들은 늘 수평(라인)을 보는 데 익숙해져 있어 타고난 감각으로 라인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타일 작업에는 ‘물매’라는 것이 있다.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게 물매를 잡아 물이 자연히 흘러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물매는 퍼팅 때 그린의 라인이나 마찬가지다. 사실 그린을 읽을 때도 큰 물줄기의 흐름을 생각하라는 조언이 있다. 퍼팅은 이런 면에서 보면 생활이다.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장은 바로 이러한 노하우를 엿보는 곳이다. 그리 심각하게 읽을 필요도 없다. 그저 틈틈이, 심심할 때나 잠깐 화장실 갈 때 생활처럼 읽다 보면 어느새 확 변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명필은 퍼터를 가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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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이 붓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고수는 퍼터를 가리지 않는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세계적인 톱 랭커들은 다른 채는 싹 교체를 해도 퍼터만큼은 손에 익은 것을 쓴다. 그만큼 민감하고 섬세하게 손맛을 전달해줘야 하는 중요한 클럽이라는 의미다. 퍼터는 정말이지 ‘마누라’ 같은 존재다. 한 번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그래서 첫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골프 전문가들은 때리는 타법의 주말골퍼에게는 L자형을, 굴리는 타법의 주말골퍼에게는 T자형을 권한다. 사실 L자형은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고전형으로 꼽힌다. 클럽헤드의 토(앞 쪽) 부분이 무겁게 설계돼 양손의 악력이 틀리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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