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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멘 탈) - 긴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惟石정순삼 2008. 7. 12. 06:57

 

 

물은 아군, 술은 적군
 

   원활한 신진대사를 원한다면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한다. 전날 술이라도 마셨다면 섭취해야 할 물의 양은 더 많아진다. 라운드를 할 때도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떠나기 전부터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충고한다.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매홀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인스턴트 음료는 갈증만 더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과 같이 땀이 많이 흐르는 계절에는 수박 같은 과일이나 미숫가루를 차갑게 타서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미숫가루는 공복감을 없애주면서도 위장에는 별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물은 골프라는 전쟁터에서 아군 역할을 한다. 반대로 술은 적군이다. 물론 술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줘서 몇 번의 샷은 원하는 대로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문제는 단 한 번의 미스 샷이다. 라운드 중 술을 먹는 것은 스코어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긴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라운드 중 가장 긴장이 될 때가 언제일까? 아마도 내기가 크게 걸린 1미터 내외 거리의 퍼팅을 남겨뒀을 때일 것이다. 물론 페어웨이가 좁은 곳에서 티 샷을 할 때도 몸이 굳어져 샷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중압감을 느낄 경우 어떤 식으로 벗어나야 할까? 모든 상황에서 그렇겠지만 심호흡만큼 긴장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다. 긴장이 심한 상황에서는 길고 느린 심호흡(횡경막 호흡)이 효과적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깊이 숨을 들이 마신 후 다시 아주 느리게 숨을 내뱉는다. 일반호흡은 기도나 가슴 윗부분에서 그치기 때문에 마시는 산소의 양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4~5시간 동안 계속 긴장한 상태로 라운드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 티 샷과 퍼팅 때처럼 긴장이 몰려올 때 심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면 타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상상의 스윙’을 하는 것도 긴장 해소에 좋다. 내 샷이 쭉 뻗어 나가 안전한 곳에 떨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긴장이 풀려 평소의 샷이 나오게 된다. 반대로 미스 샷을 상상하게 되면 긴장이 더 몰려오기 때문에 실제로도 십중팔구 미스 샷이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