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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관광지인 대포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를 가다.

惟石정순삼 2013. 7. 7. 09:15

 

서귀포 부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대포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를 둘러보았다.

제주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세곳중 한 두곳은 반드시 관광하리라고 생각된다.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보통 4~6 각형인데,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바닷물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으로 형성된다고 한다.

 

 

 

대포 주상절리 입구에는 사람 키보다 큰 소라상이 반기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주상절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관람대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주상절리의 키가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석주를 보여주면서 서로 밀접하게 붙어있어 마치 조각품을 보고 있는 듯하다.

비가 조금내려 주상절리가 촉촉히 젖어있으니 검붉은 색상이 더욱 고와보인다.

 

 

 

 

 

검붉은 오륙각형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주상절리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원으로서 천연기념물(제 4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낮은 것 높은 것, 큰 것 작은 것 모양도 다양하고 애매랄드빛 바다와 어울려 더욱 아름답다.

 

 

 

대포 주상절리 부근에는 국제컨벤션센터와 함께 야자수들가 많아 멋있는 제주도풍경도 볼 수 있다.

 

 

제주에서 가장 인기있으면서, 수학여행의 필수코스인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는 서귀포 해안을 따라 발생한 단층운동으로 만들어진 절벽에 하천이 흐르면서 만들어 졌단다.

천지연폭포를 구성하는 암석의 윗부분은 용암으로, 아래 부분은 화산재가 굳은 서귀포층으로 되어있다.

 

 

 

 

매표소에서 천지연폭포까지는 10여 분을 걸어 가야하는데 울창한 숲속 길과 계곡 길을 걷다보면

주변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높이 22m, 너비 12m의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깊이 20m의 소를 만든다.

웅장한 폭포소리가 시원함을 더하는데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 연못속의 바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천지연폭포를 찾아가는 길에 아름다운 새연교가 보인다.

새연교는 서귀포 시립해양공원과 새섬을 연결하는 사장교로서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를 형상화하여 만든 169m의 다리로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간다" 라는 뜻이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하여 건설하였으며, 바람과 돛을 형상화 한

높이 45m의 주탑에 화려한 LED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단다.

새섬 산책로는 약 1.1Km로서 섬 한바퀴를 산책하는데는 20여 분이 소요된단다.

 

 

누구나 제주도에 가면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정방폭포다.

천지연, 천제연, 엉또폭포 등 내로라하는 제주도의 폭포들이 서귀포 일대에 몰려 있는데,

정방폭포가 유명한 것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곧장 떨어지는 해안폭포라는 것이다.

매표소를 지나 정방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풍경을 보여준다.

 

 

 

정방폭포는 높이 23m, 너비 8m로서 폭포가까이 바싹 다가가 시원한 폭포수 소리를 실감나게

들을 수 있으며, 깍아지른 해안절벽과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명소중의 명소이다.  

 

 

불로장생을 원하는 진시황의 허황된 꿈에 따라 500명의 동남동녀를 대동하고 제주에 온

서불은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한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한 후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서불이 돌아가면서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자를 새겼다는데, 서귀포라는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한단다. 이런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해 둔 곳이 정방폭포부근에 있는 서복전시관이다. 

 

시원한 정방폭포를 다시한번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