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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오초아 은퇴 발표

惟石정순삼 2010. 4. 21. 07:27

‘골프여제’ 오초아 은퇴 발표


로레나 오초아. 동아일보 자료사진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가 20일 보도했다.

오초아가 은퇴를 발표하는 오는 23일은 그가 여자 프로골프 1위 자리를 유지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애니카 소렌스탐 이후 여자 골프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오초아는 레포르마 등 멕시코 언론이 그의 은퇴 소식을 보도하자 20일 짧은 성명을 통해 은퇴 계획을 확인했다.

그러나 오초아의 한 측근은 "골프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하는 '일시적 이별'(hasta luego)"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현역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또 다른 한 측근은 "그녀는 현재 생활에 무척 만족해 하고 있으며 가사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초아는 평소에도 프로골퍼 생활 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해 왔다.

관측통들은 오초아가 골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LPGA 프로생활 10년' 요건을 만족시키는 오는 2012년이 지난 후에야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초아가 작년 12월4일 항공회사 아에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사장과 결혼하면서 은퇴설이 간간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오초아가 지난 2008년 한해에 1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으나 그녀의 오빠로 매니저 역할을 했던 알레한드로 오초아는 그 보다는 수입이 많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오초아, 23일 은퇴 공식발표

로이터 연합뉴스

‘골프 여제(女帝)’ 로레나 오초아(Ochoa·28 ·멕시코)가 20일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은퇴 이후 3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오초아는 이날,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Reforma)가 은퇴소식을 보도하자 짤막한 성명을 내고 “은퇴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레포르마는 “작년 12월 에어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Conesa) 회장과 결혼한 오초아가 가족과 자선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네사에게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세 자녀가 있다.

오초아는 오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은퇴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두달 전인 2월 ‘몇 년 더 선수로 뛰고 난 뒤 아이를 낳고 은퇴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던 오초아가 자신의 결정을 번복한 것은 가족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