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 10타 줄이는 4가지 비법 | ||||||||||||||||||||||||||||||||
① 헤드 스피드만 높이면 300m 장타도 거뜬 거짓말 같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스크린 장타 비밀은 임팩트에 있다. 폼은 상관없다. 볼을 때리는 순간 헤드 스피드만 극대화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300m짜리 장타를 펑펑 날려댈 수 있다. 비밀은 센서 작동 원리다. 스크린 골프에서 볼 흐름을 감지하는 센서는 클럽 헤드 스피드를 통해 볼 비거리를 추산한다. 헤드 스피드만 끌어올리면 400m 장타도 가능하다. 물론 조건은 있다. 배풍(뒤에서 부는 바람)에 코스가 내리막일 때다. 강하게 풀스윙을 해도 되지만 스리쿼터 스윙으로 임팩트 순간만 빠르게 때려줘도 장타가 나온다. 매경스크린골프대회 1회 우승자인 한천석 씨는 "실제 필드에서는 280m 정도를 날리는데 스크린에서는 350m 이상 장타도 가능하다"며 "요령만 알면 얼마든지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② 바람을 읽어라…초속 3m에 방향키 1칸 스크린 필드에도 바람이 분다. 오히려 실전보다 바람 강도가 더 세다. 실제 필드라면 우측풍(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는 바람)일 때 아예 타깃 우측을 겨냥해 샷을 하는 게 바람 오조준 요령이다. 스크린은 간단히 '방향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예컨대 우측풍이라면 오른쪽 방향키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에이밍(타깃까지 방향)이 조절된다. 이때 꼭 기억해 둬야 할 것이 바람 강도에 따른 공식이다. '초속 3m에 방향키 한 칸'을 머릿속에 넣어두자. 쉽게 말해 바람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초속 6m 강도로 불고 있다면 우측 방향키 두 번을 눌러준 뒤 정면을 향해 샷을 해 주면 된다. 스크린 '미셸 위'로 통하는 여자 고수 손미례 씨는 "방향키를 쓸 줄 모르면 스크린에서 절대 싱글에 오르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③ 벙커 빠지면 거리손실률 40% 감안하라 스크린 골프에도 벙커와 러프가 있다. 다만 '이미지'일 뿐이다. 스크린 골프장에 실제 모래를 퍼 와서 벙커를 만들 수는 없다. 스크린에는 그래서 그냥 '거리 손실'을 만드는 방식을 쓴다. 예컨대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같은 거리가 나는 클럽을 썼을 때 거리가 20% 준다고 프로그램돼 있다. 이를 테면 평소 160m에 7번 아이언을 잡는 골퍼라면 20% 거리 손실이 나니 30m 정도 덜 나가게 된다. 그린 주변 벙커는 거리 손실률이 40%로 늘어난다고 외워두자. 쉽게 50% 정도 거리가 줄어드니 30m짜리 그린 주변 벙커샷이라면 그냥 피칭이나 샌드를 잡고 60m 샷을 해 주면 된다. ④ 오르막선 경사의 10배를 가중치로 정하라 스크린 필드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낮이 계산이다. 스크린은 가상 필드이므로 표고차를 색상을 통해 구분해 준다. 빨간색은 오르막, 평지는 녹색, 내리막은 파란색이다. 높낮이 표고차 한계는 50㎝. 이 범위 내에서 경사면이 결정된다. 좌우 경사는 흰색 막대바가 흐르는 정도를 보고 정하면 된다. 오르막일 때는 경사가 덜 먹고, 내리막일 때는 경사 영향을 더 받는다는 것은 실전과 비슷하다. 물론 여기에도 공식이 있다. 이른바 '10배룰'이다. 홀컵까지 10m 퍼팅이 남은 상황을 가정해 보자. 만약 오르막 '0.25(표고차 25㎝ 오르막 경사)'라면 여기에 10배를 곱해 준 숫자를 가중치로 정하면 된다. 0.25에 10을 곱하면 2.5가 나온다. 여기에 m를 붙여 2.5m를 가중치로 두고 오르막임을 감안해 12.5m짜리 퍼팅을 해 주면 된다. 내리막은 반대다. 가중치인 2.5m를 빼 7.5m짜리 퍼팅을 해 주면 정확히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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