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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1.2명 꼴찌서 두번째

惟石정순삼 2008. 11. 13. 14:35

한국 출산율 1.2명 꼴찌서 두번째
                        2008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지구촌인구 67억4970만명

한국 출산율은 1.2명으로 홍콩(0.96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장수국가는 여성을 기준으로 평균수명이 86.2세인 일본이며, 한국은 82.3세로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인구보건협회는 12일 유엔(UN)인구기금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08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최근 5년치 자료를 통한 2008년 추정치)은 2.54명이다. 나라별로 나눠 보면 선진국 합계출산율이 1.6명으로 개발도상국(2.73명)이나 저개발국(4.6명)보다 낮았다. 특히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명에 그쳐 선진국보다도 턱없이 낮았다.

전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이 65.1세, 여성은 69.6세로 조사됐다. 남성 기준 최고 장수국은 홍콩(79.5세), 스위스와 일본(79.1세) 등이며 여성 기준 최고 장수국은 일본(86.2세), 홍콩(85.2세), 스페인(84.3세) 등 순이다. 한국 평균수명은 남성이 75.1세(세계 29위), 여성이 82.3세(16위)다.

2008년 세계 총인구는 67억4970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1억3380명 늘어났다. 중국이 13억3630만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으며 인도(11억8620만명), 미국(3억880만명), 인도네시아(2억340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인구는 4840만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구ㆍ보건 지표에서 남북한 경제적 차이는 매우 컸다. 생후 1년 미만 영아 1000명당 사망 비율을 뜻하는 영아사망률을 비교해 보니 한국은 4명이지만 북한은 48명에 달했다. 또 북한 평균수명은 남자 65.1세, 여자 69.3세에 그쳐 남한보다 10세 이상 적었다.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