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올해부터 외국어 시험 실시 예정
JES |2008.08.27 11: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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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LPGA는 올해 말 퀄리파잉(Q)-스쿨부터 룰 테스트에서 통역 없이
일본어와 영어 2개 언어로만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까지 일본 Q스쿨에 응시한 한국인들을 위해 통역을 동반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올해부터 '통역 동반' 조건을 제외해 버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영어 시험을 본다.
지난 5월 영국 내무부는 '오는 10월부터 비유럽 출신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취업비자 발급 및 갱신 때 중등 과정 자격시험(GCSE)을 통과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만들었다.
일본에 한국 女골퍼 경계령 | |
우승 휩쓸자 Q스쿨때 영어ㆍ일어로 룰테스트 | |
`11개 대회 중 5개 대회 우승.` 한국 여자 골퍼들이 한류 바람을 일으키면서 상금 싹쓸이에 나서자 일본투어 내에서 한국 여자 골퍼 경계령이 내려졌다. 특히 일본 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올해 말 퀄리파잉(Q)스쿨부터는 일본어와 영어만으로 룰(rule)테스트를 보게 하는 등 공개적으로 한국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여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JLPGA 측은 올해 말 치러지는 Q스쿨부터 룰테스트 제도를 일방적으로 바꾸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변경된 제도 핵심은 룰테스트를 통역 없이 일본어와 영어 2개 언어로만 보기로 한다는 것. 지난해까지는 일본 Q스쿨에 응시한 한국인들을 위해 통역을 동반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올해 갑작스럽게 `통역 동반` 조건을 슬그머니 제외해 버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본어나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아예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올 시즌 갑작스럽게 한국 우승 소식이 늘어나면서 시샘 아닌 시샘을 하는 것 같다"며 "룰테스트에 통역을 동반하지 못하게 한 것은 아예 Q스쿨 시험을 보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는 박세리와 김미현 쌍포를 필두로 한국 여군단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휩쓸 때 `코리안 경계령`이 내려진 것과 엇비슷하다. 당시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계 골퍼 숫자가 전체 골퍼 중 20%대에 육박하자 `국가별 쿼터제(할당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이 공개적으로 진입 장벽을 높이면서 일본 진출 계획을 세운 국내파 선수들도 속속 미국 Q스쿨이나 아시안투어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안선주(하이마트)는 갑작스럽게 바뀐 규정 때문에 올 시즌 일본 진출 계획을 접었다. 윤채영(LIG) 역시 테스트 규정이 바뀌면서 일단 일본 진출 계획을 연기해 놓고 있다. Q스쿨을 신청해 놓은 한국 선수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올 시즌 일본무대 진출을 위해 Q스쿨을 신청한 선수는 나다예 최유미 박햇님 조은선 이다솜 등 5명.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국내 투어를 뛰면서 일본어 공부까지 하게 생겼다"면서 "공개적으로 한국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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