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칠 적에 고수들이 치는 볼을 보느라면 감탄에 감탄을 더하게 됩니다. 좍좍 뻗어 나가는 드라이버샷, 백스핀이 먹여지는 아이언 샷 그리고 남 김새게 만드는 퍼팅..애고 난 언제나 저수준에 도달하나 생각하다보면..."사는게 먼지"하고 인생타령까지 하게 됩니다. 투어시합에 가보면 우산을 갖고 아니면 접는 의자를 갖고 멋진 프로스윙을 따라해보는 관중들을 보면 이 고민은 아마 모든하수들의 숙제가 아닌가 합니다.
고수가 되고 싶어서 고수흉내도 내보고 고수들과 하수들의 차이점을 찾아보던 중에 좋은 통계를 발견하여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남자대회에서 커트라도 만드는 게 꿈인 모 여성선수도 이 차이점을 비교분석하여 개선하면 꿈이 혹시 달성될지도 모르겠네요.
프로선수들, 고수(스크래치플레이하는 아마츄어)들, 중수(싱글핸디캡)들, 하수(보기플레이어)들과 그렁저렁(더블보기)들, 초짜(그 이상의 핸디를 가진 아마츄어)들의 샌드플레이, 피칭샷, 칩샷 과 퍼팅으로 보기를 성공하는 확률을 기록한 표입니다.
여기서 프로들은 아마 개선할 부분을 최대한 개선한 통계이겠습니다. 즉 퍼팅이 93%라 함은 거의 실수가 없는 완벽에 가까운 확률이고 나머지 7%는 그린사정이나 바람, 자연환경에 의한 불가피한 실패가 포함된 것이겠지요. 따라서 아마츄어로서는 최대 개선가능한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그린 주변 샌드벙커샷으로 파를 만드는 업앤드다운 확률은 프로선수들의 경우 평균 반(51%)이 되지만 중수의 경우 약 5분의 1(16%)에 미치지 못합니다. 샌드성공율이 급격히 떨어지지요.
피칭샷은 싱글핸디의 경우 약 30%로 프로에 비해 떨어 지지만 샌드세이브만큼 많은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칩핑과 퍼팅은 프로가 다른 샷에 비해 훨씬 높은 성공확률이 있지만 고수(싱글핸디캡)들도 높은 성공 확률이 나타납니다.
저도 초짜를 거쳐 험난한 역경(?)을 거치고 하수수준에 있습니다. 샌드에서 그린은 거의 100%올리지만 (아니 내가 최경주선수인가(?)), 프로들은 홀인하거나 한펏거리에 부치는 데 저는 독도 제주도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파확률이 8%수준에 머무르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퍼팅만이라도 중수수준에 올리면 (78%-47%=)31%의 개선이 있게되고 ) 보통 라운드당 36펏이 경우 (36*0.31=)10점안팍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달밤에 퍼팅연습을 하지만....요새 퍼팅이 많이 나아져서 가끔 우리그룹시합에서 챔피온도 한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샌드펑커샷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반면, 피칭샷은 프로나 고수아마츄어와 차이가 제일 적습니다. 반면 퍼팅은 항상 꾸준히 연습해야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핸디캡에 맞는 위치와 프로선수들을 비교하면 어떤것을 더 많이 연습해야 하나를 알 수있을 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보기프레이어는 칩샷을 열심히 연습함으로써 거의 50%(79%-23%)의 성공확률을 높힐 수 있습니다.
특히 보기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하는 스트록이 칩샷일 경우가 많은 데 이 칩샷만 프로같이 한다면은 18홀 중에 반이 칩샷을 필요로 할 경우 4내지 5점(9*505)의 성적향상을 이룰 수있지요. 보기프레이어의 �샷실수까지 고려한다면 더 낳은 개선이 되겠지요.
다음 표는 각 프로투어별 통계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자프로들이 펏트수, 샌드세이브, 버디수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어웨이 안착율이나 레귤레이션온은 남자와 여자가 큰 차이가 없으나 퍼트수, 샌드세이브수와 버디확률은 남자, 시니어 와 여자순서 대로입니다.
대개 고수의 경우가 여자선수들 수준과 비슷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고수들이 항상 여자선수들 플레이를 자주보고 스윙을 흉내내라고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즈같은 샷은 아마츄어로서는 큰 무리이고 부상당하기 전에 예방을 해야지요. 하긴 요사이는 여자대회도 야니챙같은 남자선수와 같은 스윙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지요.
이 두가지 표는 우리가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골프연습을 해야하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집중적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연습을 하셔서 최단시간내에 일취월장하는 개선을 이루길 빌며 다시는 저와 같이 골프장에서 애고 사는게 뭐지하고 찾지마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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