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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Lessons - 잠재되어있는 장타력을 개발하려면 ②

惟石정순삼 2008. 7. 11. 20:19

 

                            STRAIGHT HITTER LESSONS

 

 

잠재되어있는 장타력을 개발하려면 ②

길이 : 무작정 믿는 것은 금물

몇 년 전 티타늄 드라이버가 처음 나오기 시작했을 때에는 대부분 45인치 샤프트를 장착하고 있었다. 긴 샤프트로 스윙을 할수록 원심력이 커져서 클럽헤드의 속도가 향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는 그렇더라도 누구에게나 더 많은 거리를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샤프트가 길어서 부담스럽고 컨트롤이 어려울 수도 있다. 스윙의 속도가 빨라질지는 몰라도 정확한 타격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항상 거리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5cm 정도 내려잡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좀더 강한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 때문에, 한발 뒤로 물러서는 것과 다를 바 없어진다. 그러므로 45인치 샤프트를 달고 출시되었다고 해서 거리를 늘릴 수 있는 확실한 병기라고 그대로 믿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짧은 샤프트도 한번 써보고, 내려도 잡아보면서 결과를 비교해보자.

거리가 많이 줄지 않으면서도 타격이 보다 정확해졌다면 짧은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로프트 : 타격 거리를 점검한다

로프트를 시험해볼 수 잇는 좋은 방법이 있다. 샤프트가 비슷하다는 전제하에 티를 꽂아놓고 드라이버와 3번 우드로 볼을 10개씩 때려본다. 만약 3번 우드로 쳤을 때 거리가 더 많이 나왔다면 드라이버의 로프트가 10에서 11정도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타격 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데 있다. 2번 우드(로프트12도정도)나 3번우드(13~14도)의 헤드에 드라이버의 샤프트를 연결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시험해보다 보면 최장의 드라이브 샷을 칠 수 있는 것이 반드시 드라이버일 필요는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