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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팝업이야기

Private Lessons - 나무가 가로막을 때 ①

惟石정순삼 2008. 7. 11. 19:52

 

 

                           HIGH HANDICAPPER LESSONS

 

 

나무가 가로막을 때 ①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의 우선 과제는 풀 스윙과 숏 게임, 그리고 퍼팅의 기본기 정도이다. 하지만 실전에 나서면 연습 때에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수많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트러블 샷이 멋지게 구하사기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난관을 처리할 수 있는 몇가지 기본적인 기술은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나무는 90퍼센트가 벽돌담이다.
옛날엔 “나무는 90퍼센트가 공기”라고 해서, 나무를 향해 볼을 때려도 걸림 없이 뚫고 나간다고 생각했었지만, 아마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실력이 뛰어난 도박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에겐 터무니없는 조언이기 때문인데, 아예 벽돌담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현실적이다.
그러므로 샷 방향에 나무가 서 있을 때는 쓸데없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홀에서 먼 쪽으로 돌아갈지언정, 가장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가냘픈 나무라 할 지라도 그 옆을 노리거나, 성긴 사지 사이로 보내려다가는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는 꼭 핸디캡이 높아서가 아니라, 아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투어 선수들에게도 해당되는 현명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