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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이야기 343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한승곤 기자파이낸셜뉴스입력 2024.11.14 07:04, 수정 2024.11.14 07:04                                      사진=한충원 목사 페이스북(왼쪽),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삼촌인 한충원 목사가 조카에게 장문의 공개 편지를 썼다.대전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한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조카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쁨에 앞서 충격과 놀라움에 빠졌다. '노벨상 수상으로 형님 집안이 하나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

심금을 울리는 『어머니의 여한가』

2024년 6월 청은 구자옥 시인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시집을 출간하였다.시인은 격변기의 세월 속에 낀세대로 살아온 칠십 여 평생을 뒤돌아보며 수려한 시구로 인생을 노래하였는데, 마치 시간여행에 동행한 느낌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시집의 부제이기도 한 대표 시詩 『어머니의 여한가餘恨歌』를 여기에 옮겨 본다.이 시는 질곡桎梏의 세월을 견디며 억척같이 살아온 우리들 어머니의 이야기다.한국의 여인들이 결혼한 후 시집살이 여정에서 겪는 일생의 한(恨)이 닮겨 있다.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는데 가슴이 찡해오는 감동과 애잔한 그리움을 안겨 준다!  긴 글을 읽으면서 지루함을 덜기 위해 본인이 촬영한 사진작품 중에서 고귀한 명예,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능소화와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예쁘게..

여보시요, 저기요, 저기요

🎯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버지! 옛날에 어떻게 사셨어요? 🔸과학기술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드론도 없고, 🔸휴대폰도 없고, 🔸카톡도 없고, 🔸페이스북도 없었고? 📍아버지께서 대답하 셨습니다. 너희 세대가 오늘날, 🔹인간미도 없고, 🔹품위도 없고, 🔹연민도 없고, 🔹수치심도 없고, 🔹명예도 없고, 🔹존경심도 없고, 🔹개성도 없고, 🔹사랑도 없고, 🔹겸손도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는 안 살았지! 📍너희들은 우리를 늙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참 축복받은 세대란다. 우리 삶이 그 증거야.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방과 후에는 우리 스스로 숙제 했어. 🔹해질 때까지 들판에서 뛰놀고, 🔹페이스북이나 카톡 친구가 아니라 진짜 친구랑 놀았다. 🔹목이 마르면 생수가 아닌 ..

생애 세번째 AgeShooter 달성!

지난 2021년 7월 5일 덕산대 CC에서 TotalScore 70타를 기록함으로써 본인의 골프 이력에서 최고의 영예이자 골퍼로서 마지막 숙원인 에이지 슈터(Age Shooter)를 달성하였다. 당시 본인은 1951년 4월 생으로 만으로 계산한 나이 만 70세에 정확히 70타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2022년 4월 25일 만포대 CC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여 생애 두 번째 에이지 슈터(Age Shooter)를 달성하였고, 다시 2022년 9월 13일 만포대 CC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함으로써 생애 세 번째 에이지 슈터를 달성하는 영광을 가졌다! 골퍼로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전성기에는 다반사로 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거리가 줄어들고 ..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전시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1908년 - 2004년)은 프랑스의 유명한 사진작가로서 사진의 교과서라고 불린다. 인간의 빛, 자연의 빛, 찰나의 빛 아래에서만 사진을 찍었는데 플래시사용은 잔혹한 짓이라며 결코 플래시를 사용해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다. 또한 촬영시의 영감 그대로를 담기위해 크로핑과 트리핑을 용납하지 않았다. 필름 풀(Film Full)이라는 사진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나오게 된 것도 브레송 때문이었다. 그는 촬영 대상의 움직임중 가장 좋은 순간을 가장 적절한 시간에 포착하였다. 이를테면 피사체에게 "아 좋아요, 잠깐 거기에 멈춰서세요" 라는 말따위는 하지않았으며, 사진 한장을 촬영하기 위해 24시간을 기다리기도 하였다. 그에게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은 단순한..

파크골프 콘도르 달성

지난 10월 16일 영등포파크골프장 B8번 홀에서 이름도 생소한 콘도르(Condor)를 달성하였다. 30여 년간 골프를 하여왔는데, 알바트로스는 해보기도 하였지만 콘도르는 처음듣는 이름이다. 골프에서는 롱홀거리가 431m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홀인원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외국의 경우에 도로에 맞고 튀어가 홀인원이 되는 경우 등이 5~6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장은 롱홀규격이 100~150m로서 장타자들은 홀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영등포파크구장 B8번 홀은 거리 123m로서 파크골프 장타자들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코스이다. 아마 앞으로도 이 홀에서 -4타인 콘도르(Condor)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북함

지난 10월 15일 퇴역 후에 2001년 부터 강릉 안인진리 안보통일공원에 전시되어 있던 전북함 해체식이 열렸단다. 전북함은 1999년 본인이 제21구축함전대장으로 재직시에 퇴역하였는데, 사관실과 사병식당 등에 당시 차상급지휘관인 본인의 복무방침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동안 전북함을 관람한 지인들이 이것을 보고 본인에게 소식을 전해오기도 하였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관리 유지가 어려워져 이번에 선체를 완전히 해체한다고 하니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전북함의 전통과 활약상이 떠올라 아쉬움이 남는다. 아래 사진은 본인이 2016년 5월 경에 안보통일공원 방문시 촬영한 사진이다. 6·25 참전 ‘전북함’… 역사 속으로 1972년 美서 들여와 27년 더 운항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북함. 해군은 197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