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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이야기

사람이 확 달라지는 포토샵 인물사진보정법 5가지

惟石정순삼 2016. 9. 22. 08:05


 

 

마 전에 블로그에 올린 사진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포토샵 보정법 10가지 포스트(http://woosra.com/220190725423)에 대한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사진 찍는 인구가 많고 또 사진후보정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방증일텐데요. 성원(?)에 힘입어 또 알아두면 유용할 다른 포토샵 후보정법을 소개해 봅니다.


이번에는 인물사진보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인물사진을 어떻게 보정하냐에 대한 관심이 일반 풍경사진보다 더 클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진이 취미가 아닌 사람들도 자신의 '셀카'나 지인들의 사진은 찍으니까 말이지요. 올해 최고의 발명품이 '셀카봉'일 정도로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사진을 담는 것은 무척 자주 있는 일이고 또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진은 기계가 찍는 것이다 보니 "원판 불변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얼짱 각도로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있는 자체 보정 기능들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가끔 너무나 현실 반영적인 사진이 나오면 살짝 우울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남이 찍은 사진이 혹시나 '지못미' 사진이라도 나오면 사진 찍은 사람에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그렇게 찍었다간 큰일나겠지요.


그래서 포토샵을 알아두면 여러모로 참 좋습니다. 풍경사진에 비해 인물사진 보정은 속칭 '노가다'가 필요한 피부 보정을 제외하고는 훨씬 쉽고 간단합니다. 포토샵을 잘 몰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알아두면 두고두고 여자친구에게 이쁨받고 사랑받을 포토샵을 활용한 인물사진 보정법을 5가지 정도로 소개합니다. 직접 자신의 사진에 적용해도 좋을 방법이구요. 생각보다 무척 쉬우니 차근차근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속 모델은 지루박멸연구센타의 전속모델(?)인 성우 김가령씨입니다. 원래 예쁜 친구인데 보정을 통해 더 ''완벽한 미인'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매체의 힘은 참 놀라운 것이라서 TV나 광고, 잡지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다 모델 급입니다. 얼굴도 작고 특히 참 비율이 좋지요. 원래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또 포토샵의 힘을 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8등신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잘 해야 7등신.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6등신이 안 되는 게 사실 알기 싫은 불편한 진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포토샵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사진을 찍을 때부터 앵글을 잘 잡으면 훨씬 등신비율을 좋게 찍을 수도 있지만 포토샵을 이용하면 감쪽같이 등신비율을 늘릴 수 있답니다. 포토샵의 정말 유용한 메뉴인 '자유변형(free transform)'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다리나 하반신만 쭉 늘릴 수 있는데요. 아래 예제처럼 무릎이나 허리 정도부터 이미지를 선택하고 자유변형을 이용해 밑으로 늘여주면 하반신이나 다리만 쭉 늘어나서 훨씬 더 비율이 좋아진답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과도하게 쓰면 또 부작용도 생기겠지요^^;



 

 

 

 


얼마 전 버스 정류장에서 모 야식배달 어플리케이션 업체의 광고를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바로 "다이어트는 뽀샵으로"라는 문구였습니다. 그래요. 사실 현실 속 다이어트는 너무나 괴로운 일입니다. 먹고 싶은 대로 사는 게 순리인데 우리나라는 너무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지요. 하지만 아무리 날씬한 사람도 사진을 찍힐 때 각도나 방향에 따라 원래보다 더 뚱뚱하게 보일 수도 있고, 특히 여자 분들에게는 이 또한 참 스트레스입니다. 이럴 때 포토샵을 이용하면 단 1분만에 10kg 이상의 몸무게 감량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포토샵에는 필터라는 보물상자가 있는데요. 그중 '픽셀 유동화((Liquify Filter)'는 정말 찬미하고 싶을 만큼 인물사진 보정에 있어서 놀라운 기능을 발휘합니다. 얼굴 턱선을 깎고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요. 팔뚝살도 쏙 빼주고 손목도 가늘게 해줍니다.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거나 다리를 늘씬하게 만들 때도 무척 간단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픽셀유동화를 이용하면 또 눈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우쓰라씨도 참 눈이 작은 편인데요. 누구나 장동건처럼 부리부리하고 큰 눈을 원하지만 그렇게 축복받고 태어날 수 있어야 말이지요.^^;; 하지만 역시 "뽀샵신은 위대하사" 작은 눈도 좀 더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아까 위에서처럼 픽셀유동화 필터를 실행시키고 이번에는 '볼록 도구'를 선택해줍니다. 눈보다 조금 더 큰 브러시를 선택해 살짝 마우스로 눌러주면 "뾰옹!" 눈이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너무 과도하게 하면 또 이상하게 보이니 살짝만 키웁시다.(아래 예제는 모델인 가령씨가 약간 게슴츠레 눈을 뜬 사진인데(원래 눈 큰 아가씨입니다.)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좀 과도하게 사용해서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가령씨 미안용^^;)





 

 

 

 


한때 탤런트 전지현씨가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샴푸 광고가 있었지요. "엘라스틴 했어요~"라는 문구 누구나 기억하실 텐데요. 머리카락에서 윤이 자르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양인들의 머리카락은 흑발. 사진 속에서는 너무 까맣고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포토샵을 이용해 머리카락에 광채가 나고 보다 더 윤기가 흐르게 해줄 수도 있는데요. 무척 간단합니다. 사진의 명부, 암부를 조절할 때 가장 유용한 포토샵의 기능인 "어두운 영역/밝은 영역(Shadow/Highlight)" 툴을 활용해 기본값인 암부 35% 줄이기를 실행시키고 효과가 필요없는 부분을 지우개로 살살 지워주면 됩니다. 어떤 빛에서 찍었냐(야외냐, 실내냐, 맑은 날씨냐, 흐린 날씨냐)에 따라 조금씩 적용이 다르니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하세요. 또한 보다 더 직관적으로 원하는 부분만 광택을 주려면 왼쪽 메뉴모음의 '닷지 도구'를 이용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토샵의 '퀵 마스크' 또한 인물사진 보정에서 참 유용합니다. 피부만 밝게 해준다거나 눈동자의 흰자 부분을 하얗게, 또 치아미백을 할 때 등 다양한 부분 보정에 효과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풍경 속에서 인물의 얼굴부분이나 주위만 밝고 부각되게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퀵 마스크를 실행해 부드러운 브러시로 불투명도를 50% 내외로 주고 밝게 하고 싶은 부분만 선택한 다음, 복사를 하고 레이어의 상관관례를 '스크린'으로 바꿔주고 불투명도를 살짝 조절하면 인물만 화사하게 부각시키거나 피부가 더 맑아지고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조정에서 '노출' 메뉴를 실행하고 노출 수치를 아주 약간(0.3 이하) 올려줘도 됩니다. 이 경우 너무 과도하게 하면 계조가 깨진다거나 디테일이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불투명도나 수치를 조절합니다.







 

 

자,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는 인물사진을 보정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에요. 이렇게 간단하지만 그 효과는 참 놀랍습니다. 너무 과도하게만 사용 안 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말 좋은 사진 선물을 할 수 있을 거에요. 꼭 여자친구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눌님 사진에 적용한다면 금술도 더 좋아지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기여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포토샵을 활용해서 인물보정을 할 때 꼭 지켜야 하는 절대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원본은 찍힌 사람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 어떤 보정을 했냐는 사실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절대 비밀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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