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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이야기

블로그 포스팅 표지 멋지게 만드는 방법

惟石정순삼 2016. 9. 22. 08:45




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시선을 잡아주는 표지를 예쁘게 만들어서 넣어주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끄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스팅하는데 표지 만드는 수고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법도 하지만 표지 만드는 것은 아주 간단하며, 굉장히 공을 들여서 하는 포스팅의 경우 그 정성에 걸맞는 표지가 있어야 더 빛이 나는 법이지요.^^


개인적으로 잡지사에서 오래 일했던 터라 일찍부터 포스팅에 표지를 넣었던 편인데요. 그렇다 보니 블로그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표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물어보시곤 합니다. 표지는 포토샵을 통해 만드는데요. 알고 보면 무척 간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양식을 만들어놓고 후다닥 표지를 만드는 편입니다. 뭐 유독 좌뇌 활동이 부진한 날에는 표지디자인 하나 갖고 몇 시간을 낑낑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몇 분이면 ‘뚝딱’ 표지를 만들 수 있지요. 자~ 그럼 알고 보면 무척 간단한 블로그 표지 만들기! 함께 따라 해보실까요?^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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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토샵에서 표지가 될만한 사진을 불러온다

표지를 만들 때는 사진 선택이 중요합니다. 보통 여행기나 리뷰 같은 포스팅의 경우 사진을 꽤 많이 씁니다. 20장이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그렇게 많은 사진들을 대표할만한 함축성을 가진 사진이 표지가 되면 좋겠지요. 또한 글자 타이틀을 넣을 수 있을만큼 여백이 충분한 사진이 좋습니다.





2.사진의 가로폭을 블로그 레이아웃에 맞게 줄인다

보통 블로그 레이아웃이 2단, 혹은 1단 형태일 경우가 많은데요. 2단일 경우 최대 가로폭이 740px(픽셀), 1단일 경우 920px 정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1단을 쓰는데 사진을 보여줄 때는 920px로 리사이즈를 하지만 표지의 경우는 너무 넓으면 가독성이 안 좋기 때문에 가로폭을 740px로 리사이징해줍니다. 나중에 2단 형태의 카페(커뮤니티)에 포스팅을 올릴 때도 가로사이즈 740px이 가장 좋습니다. 





3.사진에 제목을 넣어준다

사진을 줄였으면 사진 위에 제목이 될 글자를 넣어줘야겠지요. 글자는 포토샵 왼쪽 메뉴의  'T'를 클릭하고 입력하면 되는데 크기나 색깔을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가능한 한 가독성이 좋도록 사진색과 보색이 되게 색깔을 선택해주면 좋습니다.(예 : 검은색 밤하늘 배경이라면 하얀 색 계열).


*서체설치법 : 서체는 유료서체와 무료서체가 있으며 윈도유용 무료서체의 경우 다운받은 후 내 컴퓨터 로컬디스크 C-WINDOWS 폴더-Fonts 폴더에 복사해서 넣어주면 포토샵을 실행할시 서체목록이 보입니다.






4.글자 폭과 간격을 살짝 줄여준다

포토샵에서 글자를 입력하면 기본 수치는 다 100% 기준에 맞춰져 있습니다. 본문 글의 경우는 글자 폭과 간격이 100%가 좋지만 글자가 크고 몇 자 안되는 제목의 경우 폭과 간격이 100%면 속된 말로 너무 ‘어벙’해 보입니다. 글자 폭은 90% 정도로 살짝 슬림하게, 글자끼리의 간격도 좀 좁혀주는 게 좋습니다.






5.제목을 살려주는 부제(소제목)도 넣어준다

제목 하나만으로도 포스팅의 주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보여주려는지 알 수는 있지만, 제목을 보충해주는 부제목이 있으면 표지의 역할이 배가됩니다. 제목을 살려주는 일종의 추임새라고 생각하면 편할 텐데요. 당연히 제목 타이틀보다는 크기가 작아야 하고 서체는 명조 계열이 좋습니다. 보통 크기가 큰 제목은 각이 딱딱 떨어지는 고딕 계열, 그보다 크기가 작은 부제는 명조 계열이 안정적인 레터링 방법입니다.


*레터링(lettering) : 편집이나 디자인에서 시각적 효과를 감안해 문자를 도안하는 것을 뜻합니다. 서체와 크기를 선택하고 위치를 배열하고 효과를 넣는 등의 작업이 다 레터링에 포함됩니다.






6.글자가 눈에 띄도록 효과를 넣어준다

아무리 색깔이나 위치 선택을 잘 해도 제목이 이미지에 묻혀 눈에 잘 안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글자 테두리에 외곽선을 넣어주거나 그림자 효과로 제목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 경우 상단 ‘레이어’ 메뉴에서 ‘레이어스타일’을 선택하고 ‘선’과 ‘그림자’ 수치를 입맛에 맞게 넣어주면 됩니다. 외곽선과 그림자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통해 제목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언제나 과유불급은 금물이란 사실 명심해야겠지요.





7.자신만의 낙관을 박는다

제목과 부제 넣기를 완료했다면 표지가 거의 완성된 셈인데요. 화룡점정이라고 마지막에 사진만의 낙관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낙관은 표지를 만들때마다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로 만들어놓고 복사해서 넣거나 브러시툴로 만들어놓고 찍으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루박멸연구센타’라는 낙관을 한번 만들어놓은 후 psd(포토샵) 파일로 저장해놓고 원하는 위치에다가 복사해서 넣어주는 방식을 쓰는데 개인적으로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8.레이어를 합치고 사진에 테두리선을 넣어준 후 저장한다

낙관까지 넣었다면 거의 완료된 셈인데요. 글자 넣는 작업을 여러 번 했으니 레이어가 여러 개 생성되었을 겁니다. 이 레이어를 하나로 합쳐 준 다음(단축키 :Ctrl+E), 사진 전체 외곽선에 테두리선을 넣어줍시다. 나중에 배경 속에서 표지가 명확하게 더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꼭 넣으면 좋으며 색상은 검정 계열, 외곽선 굵기는 1px이 좋습니다. 외곽선까지 넣은 후 jpg파일로 저장하면 비로소 작업 끝~! 





자~! 간단하게나마 블로그 포스팅 표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봤는데요. 아래에 제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만든 표지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표지 몇 개를 올리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참조해보시고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표지를 만들어봅시다. 아마 정성스럽게 쓴 포스팅이 더 빛을 발할 테니까 말이지요^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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