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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우리 민족" '십이행 시' 파문 김정일 미친놈, 김정은 개새끼

惟石정순삼 2011. 1. 9. 10:12

 

북의 "우리 민족" 사이트에 실린
"김정일 미친놈, 김정은 개새끼"라는
각 앞 글자 12자로 시작되는 12행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씨일가 나라세워
통성을 이어받아
국발전 도모하세

제소탕 목표삼아
위부대 결사하니
들모두 혼쭐나네

수령님 건국하고
일장군 발전하니
혜입어 멸사봉공

선문에 청년장군
시대가 열리노니
리모여 만세삼창...


그런데 "경향신문"은 이 위대한 북한 주민의 야무지고 아름다운 작품을
우리 네티즌이 올린 듯 하다고 했다. 역시 종북신문 답다.

 

 

北 김정일 부자 비난 '십이행 시' 파문…비상 검열

우리민족끼리 게재, 첫 글자 조합하면 '김정일 000', '김정은 000'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평화위원회(조평통)'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에 김정일 부자를 비난글이 게재돼 북한당국이 비상검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단파 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5일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2월 21일부터 22일 사이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독자마당(게시판)에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비하하는 '십이행 시'가 게재됐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조회수가 300명 이 넘은 지난 달 22일 밤 10시쯤 뒤늦게 삭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우리민족끼리의 '독자마당'은 외부인들이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을 참여시키기 위해 개설된 코너이지만, 이번에 올린 '첫글자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된 '다행시'는 김정일·김정은 찬양 글처럼 느껴지지만 매 글의 첫 글자를 조합하면, '김정일 000', '김정은 000'로 정리돼 있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게시판을 읽어본 사람들에 따르면 글은 너무 정교하게 잘 씌어져 제목의 의미를 깨닫기 전에는 전혀 눈치 챌 수 없도록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심양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우리민족끼리' 관계자(6.15봉사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평양에서 보위부관계자까지 대동한 노동당 검열단 수십명이 심양 현지에 도착해 비상검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성원들까지 포함된 20여명으로 검열단을 보강해 현재 심양주재 북한영사관과 '6.15봉사소'에 분산 투입돼 관련자들을 문책, 본국 소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동북지구에 파견된 북한의 외화벌이 기관과 해외대표부들에 대한 사상점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해 확인된, 이번 "중국 동북지구 대표부들에 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집중검열은 12월 25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