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73.4%가 매일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가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을 할 때가 52.2%로 가장 빈도수가 높았고 인터넷(커뮤니티, 채팅, 댓글 등) 이용 시 44.6% 등 청소년들이 욕설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디지털미디어에서 신조어나 욕설, 폭력적 언어를 모방하는 사례가 많아 디지털미디어가 청소년의 언어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욕설의 사용 동기로는 50% 정도가 ‘습관’, ‘스트레스 해소’ 27.7%, ‘친구들과 대화가 안 돼서’ 등의 원인이 16.3%를 차지했으나 욕설의 의미를 아는 청소년은 27%에 불과했다.
또 욕설을 할 때 과반수가 ‘별 느낌 없다’고 응답해 청소년 언어생활에 대한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과 관심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청소년 언어생활 건전화 방안’에 따라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 대한 규제 및 자율 정화를 병행 권장하고, 각종 매체 종사자 대상 언어ㆍ청소년 보호교육을 실시하며, 건전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문화 선진화 사업 확대(’10년 150개교 → ’11년 300개교), 학교생활규정에 공공규칙 내용을 강화하고 대인관계 문제상담 등을 위한 ‘Wee 프로젝트’ 운영을 내실화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또래언어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용 언어사용지침’을 개발ㆍ보급하는 등 청소년 언어순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모와 교사 등이 청소년의 언어생활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ㆍ지도자의 언어생활 지도 능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방안을 2012년까지 시행되는 청소년 기본계획에 포함해 향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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