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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20·30대 투표율 최고 10%P 올라

惟石정순삼 2010. 8. 27. 07:44

"與참패 주요 원인" 확인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10%포인트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의 투표율은 다소 하락해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한나라당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젊은 층 투표율 상승'이란 것이 증명됐다.

중앙선관위가 26일 발표한 '2010년 6·2 지방선거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연령대별 투표율은 19세 47.4%, 20대 41.1%, 30대 46.2% 등으로, 30대 이하에서 모두 40% 이상을 기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19세 37.9%, 20대 33.9%, 30대 41.3% 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10%포인트가량씩 상승했다. 반면 40대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2006년 지방선거(40대 55.4%, 50대 68.2%, 60세 이상 70.9%)에 비해 2010년 지방선거(40대 55.0%, 50대 64.1%, 60세 이상 69.3%)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6·2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54.5%)이 2006년 전체 투표율(51.6%)에 비해 3%포인트가량 상승한 것도 젊은 층 투표율의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6·2 지방선거의 중요한 특징으로 알려진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가 중앙선관위의 공식 자료로 확인됐다"며 "20·30대의 투표율이 다음 선거에서도 상승할 경우 여당보다는 야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의 조일상 사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 젊은 층들이 향후 총선과 대선 등에서도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