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유머이야기

골프는즐거워 - 골프광 부부

惟石정순삼 2009. 10. 23. 11:46

 

       o 우리는 1촌

만득이와 천득이가 해외 원정골프에 나섰다.
둘이 라운딩을 하다 간만에 앞 팀을 만났다.
그런데 플레이가 너무 느려 게임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만득이가 말했다.
내가 빨리 가서 다음 홀에 우리를 패스해(순서를 바꿈) 달라고 부탁해 볼게.
리곤 냅다 뛰어 앞팀 근처까지 가더니, 갑자기 전속력으로 되돌아와
하는 말이, 어이그, 앞 팀이 글쎄 우리 마누라랑 애인이더라고.
큰일 날 뻔 했어.

그냥 천천히 치든지 아니면 자네가 가서 부탁해 봄이 어떤가.
천득이가 그러마 하고 달려나갔다. 그런데 똑같이 되돌아 오는 것이다.
숨을 할딱거리며 하는 말…  어쩌면, 나도 자네와 똑 같은 상황이여~~ 
 

 

        o 어느 골퍼부부

 

한 부부가 골프를 배워 재미에 푹 빠져 있을 때였다.  

잠꼬대도 골프용어를 써가며 하는 상태였다. 

하루는 잠을 자다가 잠꼬대를 하는데 부인이 벌떡 일어나서 남편의 귀싸대기를 때리며

 “나이스~샷”이라고 하더니 다시 잠이 들었다.

 

이번에는 남편이 벌떡 일어나더니 부인의 팬티를 벗기고 아랫도리의 털을 한웅큼 뜯어 날리며

“음, 바람이 좌에서 우로 불고 있구만”하며 다시 잠이 들었다. 

또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부인이 벌떡 일어나더니 남편의 팬티를 벗기고 남편의 거시기를 잡고는

 “제가 핀 잡아 드릴게요”하며 코를 골며 잔다. ㅋㅋㅋ

 


        o 골프광 아내의 유언

골프광의 아내가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들아, 내가 죽거든 oo골프장 1번 홀 티 박스 앞에다 묻어다오.”
아들이 말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골프치러 가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골프장에 묻어달라고 합니까.”

그러자 어머니는 “그래야 네 아버지가 매일 골프치러 와서 티를 꼽을 때마다
머리를 조아릴 게 아니냐”고 말했다. 

 

        o 그걸 몰랐네
 
골프가 재미있다는 소문이 하늘나라에까지 퍼졌다.
어느 날 하느님이 그 소식을 듣고 도대체 골프가 어떤 운동이냐고 시종에게 물었다.
그러자 시종이 “그 재미는 말씀으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직접 해 보셔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하느님이 골프를 치러 내려오셨다. 시종은 접대를 한다는 생각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부탁해
함께 첫 라운딩이니 잘 부탁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룰을 모르는 하느님이 타이거 우즈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타이거우즈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것저것 한꺼번에 가르쳐드리면 당황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치겠으니 보고 치십시오. 저기 그린에 꽂힌 깃대 옆에 붙이면 됩니다”라고 말한 뒤 공을 쳤다. 공은 그린에 올라가 깃대에서 5야드 떨어진 곳에 붙었다.

하느님 차례였다.
공을 딱 쳤는데 하늘 높이 올라갔던 공은 깃대에서 불과 1cm 떨어진 곳에 붙었다.
그린에 올라가서 하느님이 다음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타이거우즈는 공을 홀에 넣으면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느님이 답했다.
“이놈아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해야지.”
(우즈는 하느님은 어느 홀이든 홀인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 


       o 골프광 부부와 도둑

골프광 부부가 잠을 자는데 도둑이 들어왔다.
부인이 먼저 발견하고 남편을 깨웠다.
남편은 머리맡에 둔 골프백에서 제일 긴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부인이 조용히 속삭였다.
“여보!  치핑거리예요. 웨지를 들어야죠.” 


       o 마피아 두목과 신부의 내기 골프

어느 날 한 마피아 두목이 신부를 협박해 내기 골프를 치게 됐다.
그런데 신부가 플레이를 잘 해 돈을 따려고 하면 마피아 졸개들이 나타나
퍼팅을 못하도록 훼방을 놨다. 신부는 한홀 두홀 계속해서 돈을 잃었다.
참다못해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하느님 저 마피아 두목놈에게 벼락이라도 내려 주시옵소서.”

그러자 마른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더니 벼락이 떨어졌다.
그런데 벼락은 마피아 두목을 친 게 아니라 신부를 내려쳤다.
신부는 화가 나서 하느님께 항의했다.
“하느님 어째서 마피아 두목놈에게 벼락을 내려달라고 했는데 저를 치시는 겁니까.”
하느님이 머리를 긁적이며 이렇게 답했다.

“야, 이놈아. 나도 슬라이스가 날 때는 어쩔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