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골프 스코어 나쁜 5가지 이유 | |||||||||
겨울 내내 갈고 닦은 연습량이나 노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서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봄 골프장에서 가장 스코어를 갉아먹는 곳이 그린 근처다. 그린 주변은 거의 맨땅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요즘처럼 상태가 나쁠 때는 그린 근처에서 로프트가 높은 웨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정확한 임팩트를 하지 못하는 주말골퍼로서는 뒤땅이 자주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퍼터도 무난하고 7번이나 8번 아이언도 좋다. 로프트가 낮은 채로 굴려서 핀을 노리는 게 현명하다. 요즘 같은 때 주말골퍼들이 가장 자주 하는 불평은 그린이 잘 구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골프장 관계자들이 막 자라고 있는 잔디를 깎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린이 느릴 뿐 아니라 울퉁불퉁하다. 평소보다 그린 경사를 작게 보고 강하게 스트로크하는 것이 방법이다. 겨울 내내 갈고 닦은 샷을 보여 주고 싶은 골퍼의 욕심도 스코어를 낮추는 요인이다. 잔뜩 힘이 들어간 샷이 굿샷이 될 리 만무하다. 파나 버디를 잡겠다는 생각보다 보기 이상을 하지 않겠다는 겸허한 마음이 스코어를 덜 까먹는 비결(?)이다. '추웠다가 더웠다가' 오락가락하는 기온도 스코어를 나쁘게 하는 데 한몫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두꺼운 옷을 준비해 두는 게 현명하다. 바람막이 같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가 추울 때는 입고, 더울 때는 벗으면서 변덕스런 날씨에 맞선다. 봄에 자주 부는 강한 바람도 집중력을 떨어뜨려 스코어를 나쁘게 한다. 샷이나 퍼팅을 준비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면 일단 어드레스를 풀고 다시 샷 준비를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 강풍이 불 때는 바람을 이기려 하지 말고 순응해서 샷을 하는 게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이다. 탄도를 낮춰 바람의 영향을 최대한 적게 받거나 샷 방향을 조절하면서 바람에 공을 맡기는 방법이 현명하다. [오태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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