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너의 서러움
골프공 대신 축구공을 갖다놔도 도저히 맞추지 못할 것같은 초보 골퍼가 뺀질뺀질한 캐디와
라운딩을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비기너는 샷을 할 때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형편없는 스윙으로 볼은 엉뚱하게
날아가기 일쑤였고 그때마다 캐디는 폭소를 터뜨리며 비기너를 비웃었다.
아무리 초보자라도 참는데는 한계가 있는 법. 9홀이 끝나자 분통을 터뜨렸다.
“이봐 옆에서 비웃고 조롱하지 마. 너 때문에 될 것도 안되잖아.
한번만 더 웃으면 골프채로 어깨를 부러뜨릴 거야.” 그러자 캐디는 낄낄거리며 대답했다.
“골프채로는 제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헛스윙만 할텐데, 저랑 내기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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