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캐디
어느 노인이 골프를 나갔는데 그 날 따라 공이 잘 맞아 스코어도 좋은데다 캐디가 아주 이쁘고
싹싹해서 마음이 매우 흐믓했다.
캐디가 마음에 든 노인은 캐디를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맛있는 저녁과 비싼 선물까지 사주고는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명목으로 캐디를 자기 차에 태웠다.
노인은 차를 몰고 가다 어는 깨끗한 모텔 앞에 세우고는 잠시 쉬어가자고 청했다.
캐디도 노인을 보아하니 깔끔한 데다 부자인 것 같고 이미 비싼 선물까지 받은 터라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한편으로는 생각하기에 '노인이 하면 얼마나 하랴'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모텔방으로 순순히 따라 들어갔다.
노인은 젊고 예쁜 캐디가 자기의 요청에 응해준 것이 너무 고마워서 최선을 다했고 캐디도
이왕 들어온 거, 그리고 잘하면 뭔가 더 좀 생기리라는 계산에 열심을 다했다.
하지만 노인의 그것이 시원치 않아 아무리 넣으려고 애를 써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보다 못한 캐디가 노인에게 말했다.
"됐어요, 사장님! OK, 기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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