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화인 노루귀를 찾아 남한산성을 다녀왔다.
노루귀는 이른봄인 3~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자주색으로 피는데 , 때로는 하얀색을 띠기도 한다.
꽃잎은 없으며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세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고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하여 노루귀라고 부른다.
노루귀를 촬영할 시에는 역광과 배경설정이 중요한데, 특히 역광으로 촬영하여 줄기에 돋아나는
깃털을 살려주는 것이 좋으므로 링플래시나 보조광으로 후레쉬를 사용하여 촬영하기도 한다.
미세한 흔들림도 방지하고 솜털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접사용 삼각대를 설치하여
촬영하여야 하지만 많은 진사들이 북적여 삼각대 거치가 어렵다. 셔속을 올릴 수 밖에...
노루귀 꽃잎을 보다 선명하게 보이도록 접사렌즈 조리개를 f36으로 조여 촬영해 보았다.
야생화 촬영은 고역이다. 5~7Cm에 불과한 노루귀를 잡기위해 서너시간 동안
바닥에 바싹 엎드려 촬영하다 보면 온몸이 나른하고 옷들은 엉망이 되기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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