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정방폭포가 있고 서쪽으로는 천지연폭포가 위치해 있는데
중앙에 위치한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경관이 아름다운 새연교이다.
새연교에 오르면 아름다운 서귀포항과 멀리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앞바다의 범섬과
강정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다운데 특히 새연교의 야경이 무척 아름답다.
때마침 새연교에 오르자 한라산을 뒤덮은 아침운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새연교와 서귀포항을 배경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귀포항과 새연교로 연결되어 있는 새섬은 서귀포항 방파제로부터 80여 미터 떨어져 있는 무인도로서
서귀포항의 남서쪽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09년도에 도보로 건너갈 수 있도록 새연교를 건설하였다.
새섬을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가 섬외곽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총길이 1,100m로서 20여분이 소요된다.
아부오름은 감춰진 보석이다.
겉으로는 나지막한 뒷동산에 불과하나 속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절경을 품고 있다.
자신의 실제 높이보다 27m나 깊은 화구를 갖고 있어 말 그대로 '속이 깊은' 오름이기도 하다.
그렇게 오름 중앙부에 둥그렇게 쏘옥 들어간 분화구는 마치 어린 시절 여동생의 볼우물을
보는 듯 정겹게 다가온다. 아부오름은 20세기 초 제주의 아픔을 담은 '이재수의 난' 등 영화
촬영지기도 한데 제주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주 토박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름이다.
입구에 들어가면 앞오름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오름이름은 타원형의 안정적인
굼부리가 좌정해 앉은 어른을 닮았다고 하여 아부악(亞父岳 또는 阿父岳),
송당마을과 당오름 앞(남쪽)에 있어 앞오름(前岳)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아부(亞父)는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아부(阿父)는 아버지를 뜻하는 제주말이다.
하지만 '아부'라는 명칭은 일제 강점기 이후에 나타난 반면, 이전에는 전악 등으로
표기됐던 만큼 '앞오름'이 정확한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아부오름은 외유내강형으로 외관은 그리 대단치 않다.
일단 오름 자체 높이인 비고가 51m로 도내 368개 오름 가운데 244번째에 불과할 만큼 낮다.
하지만 내면인 속이 깊다. 자신의 실제높이보다 27m나 깊은 78m 깊이의 분화구를 갖고 있다.
분화구 바닥 기준 높이로 친다면 166번째로 저경 670m, 분화구 둘레는 2,012m다.
30분 정도면 분화구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어 정상부에 오르면 왜 아부오름을 칭송하는지 알 수 있다.
평균 지름 160m, 바닥둘레 500m가 넘는 분화구가 오름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마치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아름답고 거대한 분화구다.
특히 분화구 외곽을 따라 이중으로 심어진 삼나무는 또 다른 비경을 제공한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은 계곡 그 자체만도 아름답지만
좀더 가까이서 살펴보기 위해서는 전마선인 테우나 투명카약을 타는 것이다.
특히 신비스러운 것은 진한 청록색을 띤 물빛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강풍으로 인해 배들을 운항하지 않아 주변만 둘러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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