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여행사진이야기

성 이시돌 목장, 새미 은총의 동산, 방주교회를 가다.

惟石정순삼 2015. 3. 19. 14:12

데쉬폰으로 유명한 성 이시돌 목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예수님의 생애공원이자 피정의 집인

새미 은총의 동산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방주교회 등 종교 성지를 다녀왔다.

 

 

성이시돌 목장은 스페인농부 출신 성인의 이름을 따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 아일랜드 출신 신부가 만들었다고 한다.

넓디 넓은 푸른 초원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경주마들!

이 목장에는 150여 마리의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는데 과천, 부산경마장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한단다.

 

 

성이시돌 목장의 상징인 데쉬폰(Cteshphon)은 바그다드인근의 데쉬폰이라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어진 건축양식인데 둥글게 올린 지붕구조가 특이하다.

처음엔 목장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으나 후에는 축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데쉬폰 주택으로 성이시돌목장의 목가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진촬영의 명소가 되고있다.

 

 

 

새미 은총의 동산은 예수님의 생애공원으로 예수님의 탄생부터 최후의 만찬까지

예수님의 생애 중 12개의 주요 사건을 테마로 실제크기로 제작된 조각품으로 동산을 조성하였다. 

직접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 십자가의 길 체험장과 대형 조각상으로 재현한 십자가의 길 14처가 

생애동산 뒷편에 마련되어 있으며, 삼위일체 대성당을 지나면 묵주기도의 호수에 이르게 된다.

 

 

 

 

 

 

 

 

방주교회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형상화하여 만든 교회로서 재일동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이 설계한 건축물로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중의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목사관과 방주교회, 그리고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는 그 이름처럼 물위에 떠있는 배처럼 세워져 있고

물, 유리벽, 금속지붕과 나무 등 서로 다른 재료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