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4일 신비롭고 아름다운 삼척의 대금굴을 다녀왔다.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178호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 5억 3천만년 전인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되어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단다. 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 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해 2003년 2월 25일 대금굴을 처음 발견하여 7년 동안 준비를 거쳐
2007년 6월 5일에 개방하였는데, 동굴 길이 1.610m(주굴 730m, 지굴 880m)로서 개방구간은 793m이다.
동굴의 내부 140m까지 깊숙히 들어가는 총길이 610m의 모노레일을 타야만 동굴을 관람할 수 있다.
환선굴과 대금굴 매표소를 통과하여 약 50m 지나면 왼쪽으로 대금굴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모노레일 탑승장부근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였는데, 모노레일 탑승장 부근과 인공폭포의 모습이다.
모노레일을 타고서 610m를 올라가면 동굴내부 140m까지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은하역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대금굴관람이 시작되는데, 모노레일을 타면서 지급받은 무선 이어폰을 통해 가이드가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환선굴은 언제든지 현장에 가면 입장과 동굴관람이 가능하지만,
대금굴은 사전예약제로서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과 단체만이 관람이 가능하다.
대금굴 관람예약과 관람료 등은 http://samcheok.mainticke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금굴관광을 시작하자 마자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비룡폭포인데 높이 8m로서 동굴내에 위치하여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폭포이다. 대금굴은 우리나라 석회동굴 중에 가장 물이 많은 동굴로서
동굴내부를 관광중에 계속적으로 웅장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색이 있다.
커튼광장에 있는 커튼으로서 암석의 갈라진 틈새를 따라 흘러내리면서 띠모양으로 넓게 형성되는 종유석이다.
다양한 종유석이 자라고 있다.
대금굴내에 물이 흐르는 바닥위에 작은 호수가 형성되면서 방해석의 침전으로 만들어진 휴석소이다.
비가 온 다음이라 동굴내에 물들이 폭포를 이뤄 거세게 흐르고 있다.
비가 많이 온 날에는 관람로 계단위로 물이 넘쳐 관람자체가 불가하다고 한다.
만물상광장에 있는 막대형 석순으로 지름이 5cm이고 높이 3.5m로서
국내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생명의 문으로서 벽면을 타고 흐르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 두종류의 유석이 자리한 곳으로
음과 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신비한 생명이 탄생하는 곳을 상징한다.
대금굴의 마지막 관람장소인 천지연은 백두산의 천지를 닮은 형태라
천지연으로 이름지어 졌으며 수중을 통하여 다시 동굴이 이어진다고 한다.
주차장부근의 대이동굴 관리소옆에 중요민속자료 223호인 굴피집이 있다.
굴피집이란 지붕에 너와(나무판) 대신 굴피(참나무껍질)를 덮는 집으로 원래는 너와를 이었으나
1930년경 부터 너와 채취가 어려워짐에 따라 너와 대신 굴피로 지붕을 덮게 되었단다.
굴피는 처서(處暑)를 전후하여 참나무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후에 덮는데
보통 3년 주기로 교체 보수하고 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굴피집은 대이리 203번지에
현존하는 이종순 가옥의 원형을 복원하여 관람이 가능하도록 신축한 것이란다.
대금굴[Daegeumgul Cave, 大金窟] - 두산 백과사전
환선굴·관음굴을 비롯한 고생대의 동굴이 산재하여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다.
외부에 입구가 노출되지 않아 그 존재만 추정되다가 2002년 삼척 세계동굴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탐사를
시작하여 약 4년간의 노력 끝에 2003년 2월 25일 발견하였다. 2006년 6월 20일 대금굴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수년간의 시설물 공사를 마친 뒤 2007년 6월 5일 일반에 개방하였다.
약 5억 3000만 년 전의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로 형성된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 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이곳에 이른 뒤
오랜 침식을 거쳐 동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동굴의 총 길이는 주굴(主窟)이 730m와 지굴(支窟) 880m를 합쳐 1610m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일반에 개방된 구간은 793m인데, 관람하는 동선(動線)으로 따지면 1356m에 이른다.
깎아지른 산중턱에 있어 동굴 관람을 위하여 인공터널을 만들고 모노레일을 설치하였다.
'은하철도 대금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42인승의 모노레일은 총 길이 610m로,
그중 470m는 동굴 입구로 향하는 산길이고, 동굴 안쪽 구간은 140m이다.
동굴 안의 모노레일 승강장인 '대금역'에서 내리면 8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지역이 펼쳐지고,
관람로를 따라 종유석 지역과 호수 지역을 거쳐 다시 승강장으로 되돌아온다.
종유석 지역에는 계단식 논 모양의 휴석소와 막대형 종유석, 바위를 얇게 저민 듯한 베이컨시트,
동굴방패, 동굴진주와 기형의 종유석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분포한다.
호수 지역에는 세로 60m, 가로 30m, 깊이 8~9m에 이르는 호수가 펼쳐져 있는데,
근원을 알 수 없는 곳에서 솟아나온 동굴수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다.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 소요 시간은 총 1시간 30분이다.
모노레일은 하루 18회 운행하며, 1회에 40명씩 탑승하고 가이드가 인솔한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으며,
대금굴 관람객은 당일에 한하여 인접한 환선굴도 관람할 수 있다.
주변에 면적 1만 8000㎡에 이르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여행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찾은 하늘공원 (0) | 2014.11.13 |
---|---|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 (0) | 2014.11.06 |
한국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 (0) | 2014.10.22 |
독일마을과 방조어부림 (0) | 2014.10.21 |
환상적인 개기월식, 붉은 달을 보다. (0) | 201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