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은 1960년대의 어려운 시기에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한국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남해군에서 30여억 원을 들여 택지를 분양하고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 70여동을 신축하여 생활하고 있는데
교포들이 독일에 가 있는 동안은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코스인 물미해안도로가 있다.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약 300년전 마을 주민들이 방풍과 방조를 목적으로 심었는데,
이들은 이 숲이 해를 입으면 마을이 망한다고 믿어 잘 보호해 왔다.
그러던 중 일제강점기 말엽 일제가 목총을 만들기 위하여 7그루의 느티나무를 자르려고 했을 때
마을 주민들은 총칼에 맞서 이 숲을 없애겠다면 차라리 우리를 죽여달라고 맞서 이 숲을 보호하기도 하였단다.
천연기념물 제150호(1959.1.23. 지정)로 지정되어 있는데 연면적 7천평 규모로서
바닷가를 따라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 1,500m, 너비 약 30m로 조성된 10~15m 높이의 수목 2천 그루가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참느릅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상수리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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