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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이야기

일제잔혹사의 현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가다.

惟石정순삼 2013. 7. 2. 19:13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한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의병, 계몽운동가 및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운동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여 과거 고통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고 독립운동가의 자주 독립정신과

자유 · 평화수호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잔혹한 고문에 신음해야 했다.

일제는 비인간적인 고문을 자행했고, 고문의 후유증으로 옥중에서

순국하거나 불구가 된 애국지사들도 많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이러한 고문의 모습을 일부나마 재현하여

일제의 잔혹한 실상과 애국지사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지하고문실을 공개하고 있다.

인간이 잔인하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가를 느끼게하는 곳이다.

 

 

 

 

 

 

 

 

 

 

 

 

 

 

 

 

 

 

경성감옥에 수감되었던 대표적인 계몽운동가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과

수감된 내역을 감옥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한센병사는 1923년에 지어진 건물로 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한센병에 걸린

수감자들을 강제로 격리 수감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로 언덕위에 있는 별채건물이다.

 

 

 

격벽장은 수감자들이 운동할때에 서로 대화하는 것을 방지하고 감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 개의 칸막이벽(격벽)을 만들고, 각칸에 수감자들을 분리 수용하여 운동을 시켰던

일종의 수감자들의 운동시설이다.

 

 

 

 

 

추모비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침략에 항거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어

순국하신 애국선열들과 일제의 고문으로 옥중 순국하신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반사형 추모비안에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사형장은 일제가 1923년에 지은 목조건물로 서대문형무소를 비롯하여 전국에

투옥된 애국지사들이 사형당한 장소이다. 자주독립의 한을 품은 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애국선열들의 넋이 서려있는 사형장은 사전 제324호로 지정되었다.

사형장 주변에는 높이 5m의 벽돌담이 쌓여 있고 내부에는 개폐식 마루판 위에 교수형에 사용한

교수줄이 내려져 있다. 입구 쪽에는 사형집행 때 배석자들이 앉았던 긴 의자가 보존되어 있다.

 

 

 

 

 

 

유관순지하감옥은 일제가 1916년 여사(女舍) 지하에 독방을 설치하고 비중 있는

여성 애국지사들을 수용하여 가혹한 신문(訊問)과 고문을 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그 뒤 1934년경 옥사를 고쳐 지으면서 지하감옥을 매립하였으나 학계와

독립운동 단체들의 건의로 1992년에 독립공원을 조성할 때 발굴 · 복원하였단다.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 서대문 독립공원이 있다.

현재 독립문은 공사중이라 타 블로그에서 독립문 사진을 모셔왔다.

현재의 독립문은 1979년 12월에 성산대교 건설관계로 1979년 12월에 이곳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