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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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꿈은 끝이 없다. 연습할 때는 머리 얹는 것이 소원이고, 첫 라운드를 하고 나면 100파(99타 이내로 들어오는 것)를 간절하게 원한다. 100파의 소원이 이뤄지면 어느새 80대 스코어를 꿈꾼다.
80대 스코어에 진입하면 이번 목표는 싱글 스코어다. 싱글 스코어를 실현하면 언더파에 도전하는 것이 골퍼의 심리다. 첫 라운드 때는 첫 파를 간절히 원하고 파를 하고나면 버디, 이글을 꿈꾼다. 여기에 어느 정도 관록이 붙으면 사이클 버디(파3, 파4, 파5홀서 연속버디)에 앨버트로스의 가능성까지 열어둔다.
그러고 보면 골프는 기록에 도전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골퍼라면 가장 꿈꾸는 궁극적 기록은 홀인원 일 것이다.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부터 17만분의 1까지 다양하다. 확률적으로 최소 1만2000 번을, 최대 17만 번을 쳐야 홀인원이 한번 나온다는 얘기다. 그만큼 홀인원은 어렵다.
하지만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들은 초보 골퍼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다양하다. 세 살 어린이가, 102세 된 노인도 하는 것이 홀인원이다. 홀인원은 실력도 있어야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그래서일까.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재수가 좋고, 함께한 사람은 1년이 좋다고 한다. 물론 확인된바 없지만, 실제로 홀인원 경험자들은 나쁜 일 보다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한다. 긍적적인 마인드로 바뀌는 것도 행운에 한몫했을 것이다.
2013년 여러분도 최소 1만2000분의 1 홀인원 확률에 도전하라. 결코 꿈이 아니다. 이에 세계 지구촌 곳곳에서 작성됐던 진귀한 별별 홀인원을 ‘희로애락’의 주제로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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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喜)>
▲만8세 소년 국내 최연소, 최단 라운드 홀인원 기록 작성
2012년 12월27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대영힐스CC 청코스 2번홀(파3·113야드)에서 국내 최연소, 최단 라운드 홀인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박정찬(2005년 5월30일생)군이다. 113야드를 7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동안 국내 공식 최연소 홀인원 기록(대한골프협회)은 2007년 임성재(9세113일)군이 보유하고 있었다. 박정찬 군은 필드에 3번째 나가 홀인원을 기록해 국내 공식 최단라운드 홀인원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박지성처럼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유소년 축구단에 다니다가 홀인원 한방으로 지금은 유명한 골프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1세 소년이 하루에 두 차례 홀인원 작성
11세 소년이 하루에 두 차례에 걸쳐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은 이종보군으로, 지난 2일 스페인 라코루나의 또레 골프장 125야드 파3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한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이군은 같은 홀에서 또 다시 홀인원을 했다.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는 이 군은 4살 때인 지난 2006년 스페인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4번의 홀인원을 기록해 골프신동으로 불리고 있다.
▲국내 남촌골프장에선 30여분 사이에 3개의 홀인원 터져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촌CC에서는 지난해 9월19일 30여분 사이에 3개의 홀인원이 쏟아지는 경사를 맞았다. 첫 홀인원은 남촌CC 남승현 회장이 동코스 4번 홀에서 작성했고, 이어 20여 분 뒤 같은 코스에서 여성 회원 손 모씨, 몇 분 후에는 여성 회원 어모씨가 동코스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36일 사이에 홀인원 3번 기록한 여전사
경남 김해의 정산골프장 회원인 김광숙씨는 지난 2006년 7월21일을 시작으로 36일 동안 3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 씨는 제주 나인브릿지(7월 21일)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정산CC에서 8월 3일과 26일 연이어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쯤되면 김광숙씨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것은 100대 스코어를 내는 골퍼가 버디하는 것보다 더 쉬운 듯.
▲백투백 홀인원 호주와 남아공서 나왔다.
호주 골프장에서는 한 홀에서 연달아 ‘백투백 홀인원’이 터졌다.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 9번 홀에서 아마추어 골퍼 피터 휴와 조나단 쿡 등 두 사람은 연달아 홀인원을 했다. 136야드(파3) 거리를 7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기적과 같은 백투백 홀인원의 주인공이 된 것.
그런가하면 지난해 12월 14, 15일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한 골퍼가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대기록이 나왔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 참가한 키스 혼(남아공)은 2·3라운드 12번홀(파3·192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이틀 연속 홀인원을 작성했다.
‘백 투 백' 홀인원의 확률은 1700만분의 1이고, 연일 같은 홀에서 같은 아이언으로 홀인원할 수 있는 확률은 무려 85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자동차 여왕 배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 배경은(27·넵스)은 '자동차의 여왕'으로 불린다. 지난해 12월14일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열린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 16번홀(파3·165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그것도 그냥 홀인원이 아니라 현대 제너시스 승용차가 걸린 홀에서 기록해 겹경사를 맞았다. 배경은은 지난 2009년에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억8000만원짜리 BMW 750Li 승용차를 받은 바 있어 자동차의 여왕으로 불릴만하다.
▲나도 자동차 여왕으로 불러줘요. 신지애
골프여제 신지애도 만만치 않은 자동차 여왕이다. 신지애는 그동안 홀인원을 8번 작성했다. 중학교 3학년 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번 홀인원을 작성했다면 가히 홀인원의 여왕이라고 말할 수 있다. 8번의 홀인원 중 4번은 대회 기간 중이었으며, 3번에 걸쳐 홀인원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았다.
<노(怒)>
▲ 1년새 6번 홀인원이 이상해!
박 모 씨는 1년에 홀인원을 6번이나 했다. 그것도 골프보험에 가입한 바로 다음 날 부터 홀인원을 하더니 무려 6번이나 잇따라 홀인원 기록을 냈다. 1만2000분의 1 확률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6번의 홀인원을 통해 보험금 3500만 원을 챙겼다. 그것도 한 골프장에서 5번이나 했으니 기가막힐 노릇이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든가.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에서 조사해보니 네 번의 홀인원을 할 때까지 캐디와 경기자가 모두 같았다. 한 달에 3만 원에서 5만 원 만 내고 3500만원의 고수익을 올린 것이다. 보험금을 노린 홀인원 사기단이었던 것이다.
▲홀인원 명당 알고 보니 직원들이 슬쩍
수도권 A골프장의 한 홀은 80~90년대 유난히 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명당으로 소문나 있었다. 한달에 두세개씩은 꼭 나왔다. 홀인원이 많이 나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골프장이란 소문이 자자했다. A골프장 특정 홀은 마운틴 코스 포대그린으로 티샷 후에는 볼이 떨어지는 것을 볼수가 없는 곳이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 했던가. 팀 중에 한명이 일찌감치 그린쪽으로 걸어 올라오면서 보지 말아야 할 광경을 목격했다. 그린 옆 숲속에서 골프장 직원이 긴 장대로 홀에 볼을 집어넣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홀인원이 가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생성되기도 한다. 홀인원을 하면 부수입이 생겨 장난삼아 시작한 것이 홀인원을 한 골퍼들에겐 상처가 된다는 것은 왜 몰랐을까.
▲파3홀 안 보이는 곳 슬그머니 알 깠는데 앞서 공이 홀인원돼 있어 황당.
그런가 하면 반대로 파3홀에서 잘 맞은 티샷 볼이 안보이자 슬그머니 다른 공을 떨어뜨리는 알을 깠다가 망신을 당한 골퍼도 있다. 수도권 B골프장에서 K골퍼는 일행과 내기를 하다가 아무리 볼을 찾아도 없자 슬그머니 알을 깠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정작 알을 깐 K씨가 앞서 친 볼은 홀인원이 되어 있었다. 착한 일행들은 그의 괘씸함을 묻어 주고 홀인원으로 인정해줬다고 한다.
▲홀인원 하고도 홀인원으로 인정 못 받았어요
홀인원을 하고도 홀인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코너 클라인(17)은 US주니어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예선 첫 날 5번홀(길이 17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조 선수들의 늑장 플레이로 인해 그 이전에 경고를 받은 것과 합해 1벌 타를 받아 버디가 되고 말았다. 클라인은 스코어 카드에 1이라 적어야 하는데 1벌 타를 받아 2라고 적을 수밖에 없어 홀인원이 억울하게 버디로 둔갑했다.
▲김정일 홀인원을 11번이나 했다고!
김정일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명일 것이다. 살아있는 동안 홀인원을 11번이나 했다니 말이다. 그것도 지난 1994년 평양골프장(파 72·7700야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프를 쳤는데도 11번 홀인원을 했다하니 신출귀몰했던 모양이다. 스코어는 무려 38언더파 34타. 골프역사에서도 볼 수 없는 위대한 골퍼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18홀 최저타 기록은 59타다.
<애(哀)>
▲휴장일 A골프장 오너 양동이에 볼 가득 담아 홀인원 도전.
영남지역 A 골프장 오너는 구력이 20년이 넘었는데도 홀인원 기록이 없었다. 그러자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이 휴장하는 날을 이용해 홀인원에 도전했다. 양동이에 골프 볼을 한가득 담아 하루 종일 샷을 날렸다. 결과는 잔디만 망가졌을 뿐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2년 뒤 그는 연습했던 홀에서 진짜로 생애 첫 홀인원의 감격을 누렸다. 홀인원은 역시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 설사 또 홀인원이 됐다고해도 누가 홀인원으로 인정해 줄까.
▲이경규의 애잔한 방송용 홀인원 도전
개그맨 이경규는 한 번도 홀인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한 방송에서 홀인원 기록에 도전했다. 물론 정규 골프장이 아닌 파3 골프장에서 홀인원이 될 때까지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다행히도 221번째 만에 볼이 홀인원 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정작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이경규의 홀인원 도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무리 방송용이라지만 행운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홀인원 가치를 가볍게 만들었고 희화화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홀인원의 진정한 가치는 단 한 번의 샷으로 이뤄져야 한다. 룰과 에티켓이 무시된 무모한 도전이다. 억지 춘향 격이었다.
▲아마추어라서 포기해야 했던 2억7700만 원짜리 홀인원 승용차.
골프국가대표 서연정(17·대원여고1)은 지난해 9월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부상으로 2억7700만 원짜리 벤틀리 승용차가 결려 있는 홀이었다. 그러나 서연정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국내아마추어는 100만원(R&A500파운드) 이상의 현금·부상을 받지 못한다는 규정 때문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R&A(영국왕실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는 ’아마추어자격규칙재정‘ 3-2b항(홀인원)에 아마추어도 홀인원 경품은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다. 하지만 KLPGA는 ‘아마추어에게는 상금 또는 특별상 등의 상금(상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대회 요강을 내세워 ‘승용차 지급 불가’라는 통보를 내렸다. 아마추어 신분이라서 가장 서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락(樂)>
▲재혼을 허락해 준 홀인원과 하트그린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 골프장 15번 홀에는 하트 모양의 그린이 있다. 이곳을 자주 찾던 노신사(아내와 사별)는 이곳 골프장에서 또래의 여인을 운명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자식 내외에게 소개시킬 요량으로 골프장을 찾았다가 15번 홀에서 운명적인 홀인원을 작성해 재혼에까지 성공했다.
어느 날 노신사는 자신의 사랑을 맺어준 코스가 리뉴얼을 통해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고 골프장을 찾아갔다. 노신사는 지금의 아내와 함께 죽을 때까지 하트 그린의 15번 홀을 추억하고 싶다며 이 홀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베어크리크 골프장 측은 크리크코스 15번 홀만 투 그린으로 운영하기로 했고 왼쪽 그린을 하트 모양의 그린으로 조성했다.
▲홀인원 기록 ‘세상에 이런 일이’
2006년 경기도 포천의 필로스골프클럽에서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나 볼만한 홀인원이 나왔다. 당시 60세였던 회원골퍼 최명숙씨는 3번홀(파3) 레귤러 티에서 드라이버로 볼을 쳐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씨는 열흘 뒤 홀인원을 기념하기 위해 동반자들과 함께 다시 골프장을 찾았다가 자신이 홀인원 했던 그 홀에서 다시 홀인원을 기록했다. 재수가 좋아도 억세게 좋은 홀인원이다.
▲1억 원 홀인원 대회에서 진짜 홀인원 나오다.
지난 2000년 레저신문과 두조골프백은 국내 최초로 아마추어골퍼를 위한 홀인원 대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경기도 기흥 코리아CC에서 개최된 홀인원 대회에서 거짓말처럼 홀인원이 나왔다.
당시 50세 이었던 곽세근씨는 코리아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상금 6000만원을 받았다. 주최 측은 총상금 1억 원을 8번홀(4000만원)과 11번홀(6000만원)에 걸고 홀인원 대회를 열었다. 홀인원 상금은 국내 A보험회사에 보험을 들어 마련했다. 설마하고 보험을 개설했던 해당 직원은 홀인원이 나오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희비가 교차했다.
▲90대 나이에 3개의 홀인원 기록
미국 미시간주(州)에 사는 스튜어트 로시(96)는 나이가 90대가 된 후에만 3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로시는 9월15일 자신의 생일 날 생애 통산 9번째 홀인원을 기록했고, 91세 이후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구순을 넘겨 필드에만 나갈 수 있어도 행복한 일인데, 90대 나이에 3번의 홀인원을 기록했으니 생애 최고의 즐거움일 것이다.
▲76세 미국 노인 한 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사는 76세 샘 존스씨는 한 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존스는 마운트 줄리엣의 윈드트리GC 5번(120야드)과 11번홀(125야드ㆍ이상 파3)에서 잇달아 홀인원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구력 31년의 존스는 통산 5번째 홀인원, 1시간여 사이에 두 개의 홀인원을 작성한 것이다. 한 라운드에 2개의 홀인원을 할 확률은 6700만분의1이라고 한다.
◆ 이종현은 누구?
1989년 문학예술 시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한 시인이다. 문예창작학과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전업작가의 길을 가려 했으나 시한부 삶의 부친 소원을 들어 모 신문과 모 여성지 연예부 기자로 첫 명함을 만들었다. 1990년 레저신문으로 옮겨 현재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1991년 국내 최초의 골프콩트집 ‘성적보고서’, 2004년 ‘골프마니아 비하인드 스토리’ ‘골프와 Y 우연과 필연’, 2008년 ‘시가 있는 골프’ 등을 출간했으며, 순수 시집으로는 ‘아리랑 산조’ ‘조용필 그대의 영혼을 훔치고 싶다’ 등이 있다. 2000년부터 서원밸리그린콘서트를 총기획·연출·진행해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ASX, 윌슨 연예인 골프구단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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