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원장 정진태)에서는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 위한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한다.
현충원의 벚꽃은 수양버들과 같이 양 옆으로 축 늘어져 수양벚꽃이라 불리며,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의 일환으로 활을 만들기 위해 수양벚나무를 심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더욱 의미가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현충원의장대의 근무교대식과 동작시범 행사, 서울지방경찰청 기마대의 순찰행사, 어린이 경찰악대 공연, 동작구 보건소의 건강체험관 운영, 나라사랑 풍선배부, 네일아트ㆍ페이스페인팅ㆍ캐리커처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현충원은 이 기간 동안 밤 9시까지 개방을 연장해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수양벚꽃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한편 군악ㆍ의장대의 절도 있는 제식을 통해 용맹한 선진강국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방부 특별 군악ㆍ의장 행사도 14일부터 시작됐다.
행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에서 진행되며 국악마칭, 전통무예시범 여군의장 동작시범, 3군 통합의장 동작시범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