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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A to Z] 골프공에 직선을 그어라

惟石정순삼 2012. 1. 5. 14:44

 

감각에만 의존하다가

상당수의 골퍼가 볼 뒤에서 퍼팅라인을 파악한 후에 셋업 자세를 취하며 타깃을 보았을 때 볼 뒤에서 보았던 타깃보다 왼쪽 혹은 오른쪽을 보고 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확신이 없는 에이밍할 경우 홀을 미스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크램스키(KRAMSKI) 자체 연구결과 약 95%의 골퍼들이 에이밍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각에 의존하기보다 도구를 이용해 100% 완벽한 에이밍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옆 사진에 있는 골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이다. 에이밍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 없이 매번 감각에 의존해 일명, 만들어 치는 스트로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왼쪽을 본 것 같으면 오른쪽으로 밀어치는 퍼트를 하고, 오른쪽을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 왼쪽으로 당겨 치는 퍼트를 하게 된다.

 

 

도구를 이용한 100% 완벽한 에이밍 방법

 

[1단계. 라인-업]
TV 골프 중계를 유심히 보게 되면 투어프로들의 볼에 길게 라인이 그려져 있고, 이 라인을 사용해 타깃에 에이밍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도 이와 같이 에이밍 실수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욱 정확한 에이밍을 위해 볼에 라인-업하고 있음을 아마추어들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림1 같이 볼에 라인을 길고 정확하게 그리는 것을 “라인-업”이라고 용어정의를 먼저 하겠다. 우선 모든 라인-업 방법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사진2를 따르도록 하자. 예를 들어 굵고 짧은 라인은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라인넓이는 1mm로 길게, 볼의 절반까지 긋도록 한다. 볼에 있는 브랜드 로고나 짧은 화살표로는 정확한 에이밍을 할 수 없다. 사진2는 이상적으로 라인-업 된 볼이다. 이와 같이 라인-업 된 볼을 이용해 이전보다 더욱 쉽고 정확하게 타깃을 향해 에이밍할 수 있다.

 

[2단계→ 정확한 볼 어드레스]
라인-업 된 볼을 타깃에 에이밍할 경우 옆 사진과 같이 주시하고 아래에 볼을 놓도록 한다. 주시-볼-타깃이 직선상에 놓이도록 한다. 사진 속 골퍼의 경우 오른쪽 눈이 주시이며 주시확인 방법은 조금 후에 연재될 어드밴스 레슨에서 자세히 논하도록 하겠다. 그린 위에 볼을 놓을 때는 옆 사진과 같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볼 위의 라인이 타깃과 직선이 되도록 볼-어드레스 한다.

 

* 올바른 볼 어드레스 사진 참조
볼 어드레스 이후 사진 C와 같이 볼 뒤 1미터 후방에서 1차 에이밍을 확인한다.

 

[3단계→ 샤프트를 이용해라]
옆 사진과 같이 직선인 샤프트 에지를 이용해 샤프트와 볼의 라인을 일치시켜 타깃과의 에이밍을 최종 확인한다. (사진 C)

더욱 정교한 에이밍 확인하기 위해서는 볼 후방 1 미터에서 샤프트 에지를 이용, 길게 그려진 볼 위의 라인을 타깃과 일치시킨다. (사진 D)

볼의 라인을 샤프트 하단 에지와 평행하게, 타깃은 샤프트 상단에 위치시켜 에이밍 확인한다. (사진 E)

 

 

에이밍 실수에 따른 방향오차
밑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세한 에이밍 실수는 3미터 거리에서 홀인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번 연재를 통해 배운 정확한 에이밍 연습법은 처음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 연습장에서 틈틈이 연습하여 실전에서 사용한다면 이전보다 분명 더욱 높은 퍼트 성공률을 보일 것이며 지갑이 얇아지는 일도없을 것이다. 퍼트는 '머니'라고 하지 않던가.

 

 

완벽한 에이밍 후 퍼터 헤드 얼라인먼트 모습
도구는 골퍼의 감각보다 더욱 정교하고 일관된 에이밍을 보장한다.

 

 

골프조선 편집팀 golfmaster@chosun.com
201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