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LA에 온 김에 4박 5일간 미국동부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LA에서 뉴욕까지 이동하는데 국내선 비행기로 5시간 30분(올때는 편서풍영향으로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LA의 푸근한 날씨(평균기온 섭씨 15~18도)속에 살다가 뉴욕에 오니 엄청 추운날씨가 서울의 날씨를 연상시킨다.
차창밖엔 눈들이 쌓여 있고 진눈개비가 내리는 뉴욕의 날씨가 한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다음날 워싱턴으로 이동하여 둘째 날에는 국회의사당, 자연사박물관, 워싱턴기념비,
포토맥 강가에 있는 링컨기념관, 한국전쟁참전 기념공원, 제퍼슨기념관과 백악관을 관광하였다.
3~4일차에는 나이아가라폭포를 관광하고(사진 및 여행자료는 본 블로그의 "보기힘든 눈꽃속의
나이아가라폭포" 참조)서 마지막날에는 뉴욕으로 이동하여 저녁에는 뉴욕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미니밴에 올라 로어맨해튼의 브루클린지역에서 브루클린다리와 마천루야경을 구경하고,
뉴욕에서 야경이 가장 화려하다는 타임스스퀘어와 극장가인 브로드웨이를 관광하였다.
다음날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의 마천루들을 볼 수 있는 유람선관광을 한후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사우스스트리트의 월가 등 맨해튼 시가지를 골목골목까지 돌아다녔다.
흔히들 관광하고 있는 패키지여행 코스와 비슷하지만, 겨울철이라 관광객이 많지않고
도로도 막히지않아 편하게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여기에는 여행참고를 위해 워싱턴 관광여행자료를 게재해 본다.
워싱턴은 계획도시로서 대부분의 관공서, 관광지와 박물관 등이 포토맥 강가의 이곳에 있어 관광하기가 쉽다.
국회의사당. 그리스 복고방식의 건물로 중앙의 돔아래는 유명한 도툰다로, 둘레의 벽에는 콜럼버스때부터 미국의 역사를 그린 유화와 부조가 장식되어 있다. 의회가 개최되는 기간을 제외하고는 회의장 관람이 가능하다.
의사당 앞에는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북군총사령관 그란트장군의 동상이 있고,
좌우로 남북군을 형상화한 부조물이 있다.
국회의사당에서 바라 본 워싱턴 기념탑.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앞에 2억년 되었다는 나무화석이 자리잡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입구 1층 중앙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아프리카 코끼리 박제. 전체 소장품이 1억 2,400만점이라고 한다.
40억년 전의 화석과 플랑크톤으로 부터 공룡의 알, 그리고 동물화석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45.5캐럿의 세계최대의 블루다이아몬드인 "호프".
이 보석을 소유한 사람은 죽는다는 '저주의 다이아몬드'이기도 하다.
각종 보석의 재료가 되는 원석들.
박제한 호랑이와 사자. 실제모습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국립 공문서관. 미국의 국가공문서를 보관하는 장소이나, 미국 독립선언서 원본과 헌법, 권리장전도 보관되어 있다.
자연사박물관 오른쪽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단지내에서 최대규모인 국립미술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1846년 영국인 제임스 스미슨에 의해 박물관이 건립되기 시작해,
프리어미술관, 자연사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등 17개의 박물관과 미술관, 동물원이 이연구소에 속해 있다.
스미스소니언 캐슬.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에 속한 모든 박물관을 관리하는 곳인데,
이곳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허시혼 미술관, 내셔널몰 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물인데, 1974년 조지프 허시혼이 기증한 컬렉슨을
중심으로 근대와 현대의 유럽 및 미국의 미술품 7,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리이트형제의 비행기, 최초 대서양횡단 비행기, 아폴로우주선과 월석 등이 전시된 항공우주 박물관의 모습도 보인다.
링컨 기념관. 파르테논 신전을 본뜬 건물로서 36개의 도리아식 원주는 링컨이 암살될 당시의 미국의 주(州) 숫자이다.
1922년에 대니얼 프렌치가 완성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좌상.
워싱턴기념탑. 높이 169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완전 석조구조물로서 오베리스크양식으로 건립되었으며,
1848년에 완성되기까지 37년이 걸렸다고 한다.
탑의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는데, 1889년 이후부터 워싱턴에서는
이탑보다 높은 건물을 짓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완전 석조구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회의사당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워싱턴기념탑 모습.
황혼녁의 고즈넉한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한 기념탑이 멋진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링컨기념괸에서 바라 본 워싱턴기념탑. 기념탑 앞으로 길이 690미터인 리플렉팅 풀이 조성되어 있어
해가진 후에 환하게 조명을 밝힌 워싱턴기념탑과 링컨기념관의 물위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나 겨울이라 물이없어 아쉽다.
링컨 기념관옆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1995년 7월 한국전쟁 45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아버지)이 추진하여 클린턴 대통령때 완성되었다.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병사 19명이 판쵸(우의)를 입고 M1 소총을 손에 쥔채, 혹은 무전기를 등에 멘채 전투대형으로
행군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어 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미군병사들이 판쵸우의를 입고 있는 것은 인천상륙작전시 비가오는 가운데서도 용감하게 돌진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였고, 미군병사 19명의 형상은 바로 옆에있는 대리석 반사벽에 비친 19명을 포함하여 한국의 38선을 상징한다고 한다.
대리석 반사벽에 새겨진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
미군은 한국전쟁에서 3만 7천여명이 전사하고 10만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8천여명이 포로로 잡혀갔거나 실종되었다.
기념공원 바닥에 새겨진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조국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기린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의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고, 한국인이라고는 한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부모형제와 떨어져 이역만리 한국에 와, 험준한 산악지형과 혹독한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공산군과 싸워 한국을 지켜내고,
한국민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안겨주었다는 사실에 머리가 숙연해 진다.
포토맥 강가에 위치한 토머스제퍼슨 기념관. 워싱턴의 내셔널몰 중 가장 최근에 세워진 기념관으로서 제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제퍼슨의 청동동상과 함께 네개의 벽면에 그가 남긴 유명한 연설문들이 조각되어 있다. 포토맥 공원. 포토맥강변을 따라 동서로 뻗어있는 포토맥 공원은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 수많은 벚꽃으로 유명한데, 1912년에 일본이 3200여 그루의 벚꽃나무를 기증하여 호수주변을 중심으로 벚꽃공원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매년 4월 첫주에는 벚꽃축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고 한다.
백악관. 약 200년간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로서 최초 입주자는 2대 대통령인 애덤스이며
건물안에는 132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남북전쟁시 영국군의 방화로 건물이 시꺼멓게 그을리자
하얀색 페인트로 칠하면서부터 화이트하우스로 불렸다고 한다.
백악관 앞에는 연일 시위가 끊이지 않는데, 텐트안에서 상주하는 1인 시위자의 모습.
백악관앞에는 7대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동상이 있는데
뒷편의 워싱턴 기념탑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백악관 바로 앞의 큰 도로변에 있는 교회인데, 주말에는 대통령도 이교회의 예배에 참석한다고 한다.
별로이 새로운 것도 아니지만 미국서부 지역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동부지역의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황량한 서부지역 고속도로에서 운전한 운전자에게는 얼마나 반가운 곳인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하다.
백악관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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