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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갤러리

惟石정순삼 2010. 9. 17. 17:35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갤러리 1명 추첨해 '모닝' 증정, 15번홀 홀인원 땐 1대 더 추첨…4R 후엔 골프채 '대박 경품'

경기도 용인 88CC에서 16일 시작된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대회장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골프팬들이 몰려 국내외 스타들의 명품샷을 구경했다. 이날 5위에 오른 양수진 선수가 9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화창한 가을,골프장으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 푸짐한 경품은 덤으로 드립니다. '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 ·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은 신지애 최나연 서희경 등 국내외 정상의 골퍼들이 출전한 데다 주말 갤러리를 위한 경품 폭탄이 쏟아져 관심을 끈다. 이번 주말 서울 근교 최고의 명문 골프장인 88CC로 '경품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홀인원하면 자동차 두 대가 갤러리에게

여자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갤러리용 자동차 2대를 제공한다. 우선 갤러리 경품으로 자동차 모닝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15번홀(파3)에서 홀인원하는 선수에게는 기아차 K7,갤러리에게는 추가로 모닝 한 대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갤러리 경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유료 입장권인 1만원과 3만원 티켓(4라운드 관람권)을 사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라운드 관람 때 필요한 다용도백과 물,방석,볼빅 골프볼을 받을 수 있다. 내달 초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한국경제 골프박람회 입장권(3000원)도 제공하고 즉석볼 추첨권(1회)과 갤러리 응모권(1장)도 준다.

즉석볼 추첨을 통해 5만원을 웃도는 레인골프 · 아담스골프 · MU스포츠 등의 모자(3170개)와 3만원 상당의 애플라인드 팔토시(3000개),10만원대의 동일레나운 · 데니스골프 티셔츠(300개),추석 선물로 제격인 GS샵의 직화오븐(200개),놀이동산 이용권(50장)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4라운드 후 클럽 경품 쏟아져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에도 경품 폭탄이 터진다. 특히
골프용품이 많아 새 클럽 장만을 염두에 둔 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클럽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핑골프가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우드 퍼터 골프백 등을 대거 내놨다. '장타자용 드라이버'로 널리 알려진 웍스골프도 올 시즌 신제품 드라이버 CBR3와 페어웨이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 포싸이트를 갤러리 경품으로 선보인다. '개구쟁이 데니스와 세서미스트리트의 엘모' 캐릭터를 사용하는 데니스골프도 골프백 골프화 등을 갤러리에게 나눠준다.

국내 거리측정기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데카시스템이 최근 내놓은 '골프버디 월드 플래티늄'(30개 · 48만4000원)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4만개
골프코스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체 코스맵이 구현되는 3인치 풀 터치 스크린 제품이다. 이 밖에도 120만원짜리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클럽모우 식사권 등이 경품으로 뿌려진다.

◆스크린 체험하고 중고채는 현금으로

클럽하우스 인근 주차장에 설치하는 골프존의 이동체험관인 '무빙라운지'에서도 1홀 체험,깔대기홀 홀인원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대회를 구경하러 온 모든 갤러리는 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로 색다른 묘미를 만끽하고 스포츠타월 볼마커 방석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그린브릿지골프는 대회 기간에 3년 미만의 드라이버와 5년 미만의 중고 아이언을 가져오면 현금을 주는 '중고채 매입 행사(리사이클링 캠페인)'를 실시한다. 그린브릿지골프는 합리적인 가격 산정을 위해 자체
개발한 중고클럽 매입 전산망을 갖추고 있다. 클럽을 가져온 갤러리에게는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자와 볼마커 등을 제공한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행사기간을 10일가량 연장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하의 학생이나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대형 풍선 모양의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도 운영한다. 관리요원이 상주하기 때문에 부모는 안심하고 대회를 구경할 수 있다.

대행사 리앤에스의 안홍연 과장은 "날씨가 화창해 온 가족이 가을 골프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경품 폭탄까지 쏟아져 재미와 함께 실속까지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대회 첫날부터 신지애조뿐 아니라 최나연,유소연조 등에 갤러리들이 몰렸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차로 20분대면 닿을 수 있는 88CC(경기 용인)에서 열린 데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골프대회를 관람하려는 팬들이 많았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에는 라운드마다 1만명을 웃돌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주최 측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먼저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에서 대회장인 88CC까지 셔틀버스를 2라운드는 20분 간격으로,3 · 4라운드는 15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갤러리에게는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 대회장 인근
법무연수원 부지에 150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기술연구소(300대),언동초교(200대) 등에서도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말에 구름 같은 갤러리가 모여들면 주차에만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주최 측은 대회장과 가까운 서울 강남,분당,용인지역 골프팬이라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셔틀버스를 타면 편안하게 대회장을 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