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팝업이야기

최나연의 레슨- '마술의 삼각형'이 정확한 샷 만들죠

惟石정순삼 2009. 6. 11. 22:22

최나연의 레슨 '기본으로 돌아가자' ⑤
백 스윙 때 왼팔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쭉 펴는데 신경만 쓰면 삼각형 자연스럽게 유지
후원 : GOLFZON

"공을 정확히 스위트 스팟(sweet spot)에 맞히게 해주는 '마술 삼각형'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최나연이 지난번엔 스윙 밸런스를 만들어주는 '마음속의 네모상자'가 있다고 하더니, 이번엔 '마술 삼각형(magic triangle)' 얘기로 흥미를 끌었다. 그런 게 있기만 한다면야….

"골프는 선명한 이미지가 마음속에 있으면, 몸도 그에 맞춰 움직인다"며 최나연은 레슨을 시작했다. '스윙 준비단계인 세트 업(set up) 자세는 왼팔·오른팔·어깨가 역삼각형을 이뤄야 한다. 이어 백 스윙의 테이크 어웨이(take away) 동작에서 왼팔을 쭉 펴면 이 삼각형은 그대로 유지된다. 팔로 스루(follow through) 때는 역으로 오른팔을 쭉 뻗어주면서 '닭 날개' 동작을 하지 않으면 삼각형 모양이 살아남는다.' 이것이 최나연이 말하는 '마술 삼각형'이었다. 세트 업→백 스윙→팔로스루를 거치면서 이 삼각형을 유지한다면 클럽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히지 않은 채 스위트 스팟으로 공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샷을 만드는 마술 삼각형

"마술 삼각형은 정확한 세트 업(set up) 동작에서 출발합니다. 목표를 향해 어깨, 발, 히프를 정확히 정렬한 뒤 클럽을 볼에 직각으로 내려놓으면 양팔과 어깨가 역삼각형을 그리게 되죠. 클럽이 길수록 오른쪽 어깨가 약간 처지면서 기운 삼각형이 돼요. 이때 만들어지는 삼각형이 테이크 어웨이, 임팩트, 팔로 스루까지 연결되는 거죠. 그래서 많은 프로 선수들이 정확한 세트 업 동작에 신경을 쓰는 거예요. 슬라이스와 훅은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세트 업과 백 스윙 자세에서 나오거든요. 저는 늘 선명한 노란색으로 만든 정렬(alignment) 보조 장치를 이용하곤 해요. 또 거울 앞에서 어깨의 위치와 상체의 기울기 등을 꼼꼼하게 신경을 씁니다."

          ▲ 정확한 세트 업 자세에서 어깨와 양팔이 만들어 내는 ‘마술 삼각형’은 정확한 스윙의
             출발이다(사진1). 백 스윙 동작에서는 왼팔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고(사진2),
             팔로 스루 때는 오른팔로 목표점과 악수한다는 생각을 하면 이 마술 삼각형이
             유지된다(사진3)./JNA 제공

"백 스윙은 왼팔, 팔로 스루는 오른팔을 쭉 펴야"

"마술 삼각형을 유지하는 원칙은 의외로 간단해요. 백 스윙 때는 왼팔을 쭉 펴는 데 신경을 쓰면 돼요. 물론 백 스윙이 계속 되면서 오른팔은 점점 구부려지겠죠. 백 스윙 톱 자세에서 오른 팔꿈치가 바닥을 향하면, 삼각형은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게 돼요. 팔로 스루 때는 오른팔을 목표를 향해 쭉 뻗어준다는 생각을 하면 돼요. 지난번에 말씀드린 닭 날개(chicken wing)가 바로 이 마술 삼각형을 깨는 주범이거든요."

이렇게 해보세요

"우선 세트 업 동작 때 만들어지는 삼각형이 마술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틈틈이 노력하셔야 돼요.

먼저 백 스윙을 할 때는 손으로 클럽을 번쩍 들어 올리지 말고, 이 삼각형 모양을 유지하면서 몸통을 회전시킨다는 느낌을 가지세요.

팔로 스루를 할 때는 왼쪽 다리로 축을 만든 상태에서 머리를 고정시킨 채 클럽을 넓게 뿌려준다는 생각을 하세요. 오른팔을 쭉 뻗어주며 삼각형을 유지한다는 느낌을 가지면 늘 스위트 스팟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http://chosun.com의 블로그 '민학수 기자의 골프 & 사람들'에서 최나연의 레슨 동영상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골프칼럼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