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유머이야기

골프는즐거워 - 캐디들의 고함소리

惟石정순삼 2010. 8. 5. 13:00

        *** 캐디들의 고함소리 *** ㅇ. 좀 갖구 다녀라 ! 첫홀 티박스에 딱 올라서더니 "언니야! 롱 티있음 하나줄래?" 라고 하는 넘. 미친놈, 몇홀이라도 지났으면 몰라.. ㅇ. 제발 기다리는 동반자도 생각 좀 해라 ! 어드레스 상태에서 30초간 ‘묵념’하고 또 30초간 왜글을 한 뒤 별안간 준비 자세를 풀고서는 “언니, 몇 야드랬지?” 하고 묻는 넘. ㅇ. 연습장이나 좀 다녀라 ! 뒷땅까고 대가리 까고 쪼루내고 할짓 못할짓 혼자 다 하면서 웬 핑계거리는 그렇게 많은지 계속 궁시렁 대는 넘. ㅇ. 제발 좀 조용히 해라 ! 졸라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거품을 품으면서 떠들고 또 무슨 놈의 핑계가 그리도 많은지 아주 한가지 행동할 때마다 짜증내고 변명하고 여러사람 동조 끌어낼려고 말 붙이는 넘. ㅇ. 연습스윙 좀 살살해라 ! 어차피 본 스윙도 아닌데 몸풀기 위한 연습스윙 좀 살살하면 안되냐 ? 바람소리 가르고 연습스윙 하면서 땅 다 파고 지랄하는 넘. ㅇ. 나두 좀 까 먹을때 있다 ! 나두 인간이라 채를 잘못 갖다주거나 다른사람 가방에 넣을 때도 있지, 니들은 실수 안하냐 ? 좀 실수했다구 아주 잡아 먹어라 잡아 먹어! ㅇ. 아예 타고가지 그래 ? 수동카트 끌어 준다며 손만 얹어놓고 따라 댕기는 넘. ㅇ. 내가 재떨이냐 ? 피우던 담배 들고 있으라 하고 때때로 꽁초 버리라고 쥐어 주는넘. ㅇ. 허우대는 멀쩡해 가지고 . . . 쯧쯧! 동반자들 눈치보며 볼을 툭툭 쳐내서 좋은 위치로 옮기는 넘. ㅇ. 한뼘 가깝다고 안 들어갈 공이 들어가냐 ? 그린에서 마크하고 다시 놓을때 한뼘이상 옮기는 넘. ㅇ. 미친놈 ! 니가 신사냐 ? 산에 올라간 볼, 같이 찾을 생각은 아니하고 밑에서서 "그기 말고 소나무 뒤로... 아니 조금더..." 하며 뒷짐지고 기다리는 넘. ㅇ. 캐디가 너 개인 비서냐 ? 그늘집에서 짜장면 게눈 감추듯 먹고 장갑, 모자 떨구고 와서는 가서 갖고 오라는 넘. ㅇ. 여기가 어디 안마 시술소냐 ? 홀 마다 어깨 주물러 달래는 넘. ㅇ. 그 심정은 이해한다 마는 ! 분명히 연못에 퐁당했다고 하는데도 안들어 갔다고 빡빡 우기며 시간넘겨 찾고 댕기는 넘. ㅇ. 그런다고 실력이 올라가냐 ? 90개 넘으면 언니가 알아서 89개 적어 달래는 넘. ㅇ. 그럴땐 꼭 쪼루나더라 ! 공 올려놓고 연습스윙 실컷하고 난 뒤 다시 공 만지작 거린뒤 연습스윙 다시 들어가는 넘. ㅇ. 다른 일 할때도 틀림없이 허둥댈거야 ! 그린에서 남들이 경사살피고 준비할 때 멍청하게 있다가 자기차례되면 그때서야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방향보는 넘.
          ㅇ. 아무데나 벌리고 갈기면 되는거냐 ! 출발하기 전에, 그늘집에서 미리 해결하면 어디 덫나냐 ? 아무데서나 부스럭거리면서 부실한 수목 거름준다면서 까벌리는 넘. ㅇ. 참 운동신경도 더럽게 없네 ! 바람소리 가르며 연습스윙 할때는 잔디 다 파해치더니 정작 본 스윙때는 대가리 때리는 넘.
        ** 캐디들의 고함소리에 놀란 친구는 한 사람도 없죠? ㅎㅎㅎ **
        그래도 주의는 해야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