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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유머이야기

골프는즐거워 - 양손잡이 골퍼

惟石정순삼 2010. 8. 5. 13:02

 

<양손잡이 골퍼 >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함께 모여 골프를 즐기는 3명의 남자들에게

한 여자가 자기도 같이 팀을 이뤄 라운드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몇시에 골프장에 나오실 건가요?”
매주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했으므로 남자들이 물었다.


“언제나 아침 여섯시 반에서 일곱시 사이죠.”
멤버들은 흔쾌하게 여자를 받아들였다.

다음주 일요일, 정확한 시간에 나타난 여자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남자들의 기를 꺾었고,
그 다음주 여섯시 반에 나타난 그녀는 또 간단하게 이븐파를 쳤다.

다른 것이 있다면 지난주에는 오른손잡이이던 여자가
그 다음주에는 왼손잡이로 골프를 친 것뿐.
궁금한 남자들이 물었다.

“양손을 모두 쓰실 수 있나요?”
“그럼요, 저는 양손잡이이거든요.”
“그래요? 왼손으로 칠 것인지, 오른손으로 칠 것인지는 어떻게 결정하죠?”
“간단해요.”

여자가 쑥쓰러운 듯 대답했다.
“골프장에 나오기 전에 남편이 덮고 있는 이불을 들춰보죠.
남편은 늘 알몸으로 자는 습관이 있거든요.
이불을 들춰보고 남편의 물건이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오른손잡이로 골프를 하고요,
왼쪽으로 기울어 있으면 그날은 왼손잡이로 하죠.”

고개를 끄덕이던 남자들이 다시 물었다.
“가운데로 똑바로 서 있으면요?”

“그날은 아홉시가 넘어야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