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원두막

고향의 원두막 詩/蘭草 權晶娥 노란 참외 꿀맛같고 얼룩무늬 탐스런 수박 달콤한 단즙에 세상이 온통 행복 하구나 하늬바람 서남풍에 하루종일 매미소리 청량하니 유년의 추억속 여름날 오밤중 살금살금 수박서리 하던 친구들이 떠 오른다 친구들아! 보고 싶구나 그때 가슴 두근거리며 먹던 그 수박이 왜그리도 맛나던지 영영 잊을 수가 없구나 우리 모두 만나서 너도 나도 발발발 기면서 스릴있는 수박서리 다시 한번 더 시도해 보자꾸나 달콤한 노란 참외 한조각에 우리들 우정을 생각하고 한입 가득 베어문 빨간 육즙에 우리들 사랑이 간절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