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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41곳 비급여 진료비 공개

惟石정순삼 2015. 12. 2. 22:00

심평원, 2041곳 비급여 진료비 공개


입력 2016-12-02 03:00:00



 전국에서 1인 병실 입원비가 가장 비싼 상급종합병원은 서울아산병원(4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44만8000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원광대병원과 충북대병원(12만 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전국 2041개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조사한 ‘2016년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1일 공개했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병상이 150개가 넘는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 진료비가 지방 대학병원보다 비쌌다. 수면내시경(위) 검사료는 삼성서울병원(15만4000원), 수면내시경(대장) 검사료는 강북삼성병원(15만8000원)이 가장 비쌌다. 반면 충남대병원 위 수면내시경 비용은 5만1600원, 대장은 5만8700원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는 가천대길병원(75만 원)이 가장 비쌌다. 뇌, 경추, 요천추 등 3개 부위 MRI 진단료가 가장 싼 곳은 인제대부산백병원, 충북대병원(53만 원)이었다. 뇌혈관 MRI 진단료는 전남대병원이 19만2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천대길병원은 갑상샘과 유방 초음파 검사료가 22만 원으로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고가였다. 상복부 초음파 검사료는 양산부산대병원이 33만612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하지만 조선대병원에서는 3만∼6만 원대로 초음파검사를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