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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과 낙조가 아름다운 대평리 포구

惟石정순삼 2015. 3. 18. 18:59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하고 있는 대평리는 올레길 8코스가 끝나고 9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깍아지른 해안절벽인 박수기정과 일몰시간에 대평포구를 배경으로 한 낙조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아울러 화산암으로 이뤄어진 해안과 호젓한 시골마을에 각종 펜션과 리조트, 민박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어

지친 올레꾼들이 휴식을 취하고, 해안가를 산책하면서 일몰을 감상하고 낭만을 만끽하는데 손색이 없는 곳이다.

 

 

머무는 시간이 짧아 해안도로만 산책하였지만 마을길 안에는 멋진 벽화 등을 구경할 수도 있고

꾸불꾸불한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시골 해안마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월 초순의 이른 봄이였지만 해안도로에는 유채꽃이 거의 만개하여 여행객을 반기고

철망으로 제작한 독특한 해녀상이 아름다운 해안풍경과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대평리(大坪里)는 문자그대로 넓은 들판이라는 뜻으로 마늘밭이 많은 경작지였으나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객이 많이들 찾아오다 보니 숙박과 관광시설이 많이 생겨 자연미가 다소 훼손되었다고 한다.

 

 

해안가를 10여 분 걷다보면 대평포구가 나오는데 그림같은 빨간등대와 독특한 하얀색의 피자집이 보인다.

 

 

 

대평항 오른편으로 130m에 달하는 해안절벽인 박수기정이 보이는데

"박수- 마실 샘물, 기정- 솟는 절벽"의 합성어로서 바가지로 마실 샘물이 솟는 절벽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제주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비경중의 하나이다.

 

 

멋지게 만들어진 빨간등대와 박수기정 사이로 떨어지는 대평리의 낙조가 무척 아름답다.

 

 

 

빨간등대 기단부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한없이 기다리는 모습의 소녀상이 있다.

위 아래 사진은 소녀상이 멋있게 표현되어 다른 곳에서 퍼 온 사진을 뽀샵처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