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5일간 동해일원에서 가진 해사 28기 임관 4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예기치못한 태풍 “풍윙”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일부 행사계획을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기쁜 마음으로 즐겨주시고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 그저 감읍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동기생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청춘을 바쳐 나라를 위해 헌신하였다고 자부하며, 금번에 임관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멋진 베테랑이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우며, 보람되고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금번 행사를 통해 우리 동기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단합된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휠씬 많은 동기생들이 행사에 참여하였고, 상상도 못한 정도의 많은 찬조를 해 주셨으며,
여러 의견이 있기도 하였지만 열린 마음으로 협조하고 동참해 주신 덕분에 이렇게 기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 계획된 동부인 해외 단체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오는데도
만사를 제쳐두고 기꺼이 참석해 주신 동기생 여러분과 개인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면서도
거금을 찬조해 주신 많은 동기생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밥과 따끈따끈한 커피, 푸짐한 떡, 귀한 청양막걸리, 풍족한 생수 등을 자발적으로 후원해 주시고
정성들여 간식을 준비하고 포장해 주신 동기생 부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식순 제작,
축사낭독과 악기 연주 등 재능을 기부해 주신 고마운 분들과 헌신적으로 행사진행을 도와주신
동기회 산악회장/ 골프회장님께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행사가 빛나고 기쁨이 배가되고 더욱 즐거웠습니다.
아울러, 성공적인 행사추진과 진행에 밑거름이 되어주신 1함대사령부, 날씨관계로 잦은 계획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체력단련장, 이동장병 숙소, 해군회관 관계자 여러분들과
수준 높은 축하공연을 멋지게 펼쳐주신 해군 홍보단, 함대 군악대, 함대사랑회 가수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주류/ 음료비를 탕감해 주면서 깔끔한 장소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준 호텔,
사장이 직접 출어하여 갓 잡아 온 싱싱한 활어를 푸짐하게 마련해 준 횟집 등 보이지 않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싱싱한 자연산 회를 남기는 건 난생 처음 보았네요! 개인사정으로 금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동기생여러분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제작한 타올세트를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금번 임관 40주년 행사는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고 우리들 스스로가 자축하는 축제의 무대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체가 되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하늘도 감동하여
다음날엔 예보와는 다르게 쾌청한 날씨를 보내 주더군요.
어쩜 사전예약 제도로 일정 변경이 불가한 대금굴관광을 환선굴관광으로 바꾼 것도
하늘의 뜻이었는가 봅니다.
해사 28기여! 일어서라! 영원하라!
오늘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모두 임관 100주년 행사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합시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해군사관학교 제28기 동기회장 정순삼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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