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사진촬영이야기

색조(색상), 명도, 채도,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惟石정순삼 2014. 7. 2. 09:25

색상(Hue), 색조 : H로 표시-빨강, 노랑 등 다른 색과 구별되는

      그 색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성질

 

채도(Chroma) : C로 표시하며 색의 맑고 깨끗한 정도를 말한다. 색의 선명도

      순색에 다른 색상의 물감을 섞는 정도에 따라 채도가 결정된다(선명도)
    - 무채색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을 순색이라 한다. 빨강 순색과 노랑 순색을 섞으면 주황색이

        되는데, 이 주황에는 무채색이 섞여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역시 주황 순색이 된다.
    - 채도 번호는 1에서 14까지 14단계로 구분한다.
    - 빨강과 노랑의 채도가 가장 높다 (채도 14)



명도(Value) : V로 표시되며 색이 밝고 어두운 정도를 말한다. 광도(색의 밝기)와 비슷함
     - 명도 단계는 무채색(흰색, 회색, 검정)을 명도의 기준으로 삼는다.

         가장 어두운 검정을 명도 0으로 하고 가장 밝은 흰색을 명도 10으로 하여 그 중간의 회색을

         9단계로 나눈다.
     - 명도를 11단계로 나누고 이와 견주어 유채색의 명도를 판단하게 된다.

        먼저 5D Mark2로 찍은 사진의 촬영조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ISO: 640   F: 5.6  슈팅모드: Av(조리개우선)   WB: 자동   측광: 평가측광   노출: 표준'0'  

        플래쉬 미사용, 위와 같이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아래와 같이 인의적으로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채도, 색조의 설정값을 각각 최대 또는 최소로 변경해 가며 총 9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비교사진의 구도및 측거점은 모두 동일하게 촬영되었습니다.


 

 

1. 선명도(샤프니스)에 대하여

  샤프니스는 사진을 얼마나 더 세부적으로 이미지를 처리해 주느냐에 대한 영역입니다.

  사실 샤프니스는 사람이 육안으로 그 정도의 차이를 발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촬영된 사진을 포토샾으로 500% 확대하여 보여 드립니다.

 

  다음 두장의 사진을 보시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첫번째 사진은 샤프니스를 최대 '7'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샤프니스를 '0'으로 설정하여 촬영하였습니다.

 


 두 사진의 차이를 발견하셨나요?  아마 이것마저도 "도대체 뭐가 차이가 난다는 거야?"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습니다. 다홍색 색연필(즉, 피사체)과 배경(흰색 A4지)의 경계면을 자세히

 보시면, 위의 사진의 경계면의 흐릿한 부분이 아래 사진보다 그 폭이 작습니다.

 즉, 흐릿한 부분이 작다는 것은 그만큼 피사체가 더 세밀하게 처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찍고 동일한 사이즈로 저장한 결과물의 파일용량은 위의 사진이 718KB이고,

 아래 사진은 575KB 입니다. 그러므로, 샤프니스가 큰 이미지의 파일의 용량이 크집니다.

 

 인물사진은 샤프니스를 너무 강하지 않게, 풍경사진은 중간보다는 다소 크게 세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5D Mark 2의 픽쳐스타일로 가시면 인물(P)은 '2'에, 풍경은 '4'에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2. 대비(콘트라스트에 대하여)

 콘트라스트를 바꾸어 말하면 '대비' 이며,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의 정도 차이 말합니다.    

 우리 5D Mark 2의 경우 조정가능한 설정값은 '-4'에서 '+4'입니다. 콘트라스트 값이 크다는 말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두장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콘트라스트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콘트라스트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위의 샤프니스 변경과는 달리 콘트라스는 위 두 사진을 통하여 그 차이를 명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콘트라스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사진을 찍는 user들이 느끼기에는 색상이 더 옅고 짙음으로 보일 것입니다.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주느냐 약하게 주느냐는 정답은 없으나, 인물사진의 경우 중간정도가 적절하고,

  풍경사진은 콘트라스를 다소 강하게 찍어서 이후에 보정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콘트라스트 마스킹 기법"이라고 합니다.

 

 

3. 채도(Saturation)에 대하여

  채도는 색상의 선명할수록 채도가 높다고 하며, 회색이나 흰색 또는 검정색과 같은 무채색에

  가까울 수록 채도가 낮다고 말합니다. 채도고 높은 것을 흔히 '짙다'고 표현하고, 낮은 것은

  '흐리다'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두장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채도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채도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채도도 설정에 따라 명확하게 그 차이를 파악 하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은

  채도를 줄이고, 강한 사진의 연출을 위해서는 채도를 높여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은

  필요에 따라서 채도를 다소 높여주는 것도 방법이나 인물사진의 경우 채도를 높이게 되면

  주변 배경뿐만 아니라 인물의 피부색 또한 짙어져서, 다소 과장된 분위기가 연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 색조(Hue)에 대하여

  위 3번의 채도는 색상의 짙고 흐림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색조는 색상자체의 변경을 의미합니다.

  색조는 RGB에 의해 색을 정의하는데 이는 빛의 3원색인 적,녹,청을 혼합하여 나타내는 RGB의

  가색방식 입니다. 한점의 색은 3색의 조합으로 만들어 지는데  R=적색, G=녹색(그린),

  B는 청색을 의미합니다.

 색의 조합은 R + G = 황색, R + B = 붉은 보라색(마젠타), G + B = 청록색(시안),

  R + G + B = 백색이 되고, R + G + B가 전혀 가해지지 않으면 흑색이 됩니다.

 

 색조를 설정값을 낮추고 높이는 것에 대한 결과물의 차이를 알려면, 빛의 스펙트럼에 의한

 색상환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이중 가장 파장이 긴 빨강(0도의 기점) - 노랑 - 그린(120도 기점) 

  - 시안(청녹색) - 파랑(240도 기점) - 마젠타(붉은보라) - 빨강으로 돌아오는 360도 범위를

  가지게 됩니다. 이중 빩강 - 녹색 - 파랑 사이의 인과관계에서 중간의 위치에 있는 녹색에서

  파장이 긴 0의 값(빨강)으로 가면 그 가운데 노랑이 되듯이 5D Mark 2에서 색조를 낮게 설정하면

  할 수록 노랑으로 가까워 지는 성질로 인해 황색에 가까워지고, 그 반대로 파랑에 가까이가면

  녹색과 파랑사이에 시안(청녹색)이 되듯이 색조를 높게 설정하면 할 수록 청녹색에 가까워집니다.

 

 그럼, 아래 3장의 자진을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색조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색조를 최대 '0'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색조를 최대 '+4'로 설정하여 찍었습니다. 

 

 

두번째의 사진(색조설정 '0')이 장난감 본연의 색상에 가장 가까우며, 첫번째 사진은

황색(노랑)이 더 가미되었고, 세번째 사진은 시안(청녹색)이 더 가미된 것을 파악하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 개인적으로는 색조의 설정값을 변경하여 찍은 일은 거의 없으며, 정말 필요하다면

필요에 따라서 포토샾에서 색조(Hue)의 조정을 통해 이미지 연출을 합니다. 특히, 풍경사진의

보정에 있어서는 적절한 Hue와 Saturation의 조절로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