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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이야기

불꽃사진 촬영법

惟石정순삼 2013. 5. 6. 05:06

 

▣ 불꽃사진 촬영 기법

 

1. 촬영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 :

DSLR카메라, 렌즈(아무거나), 삼각대(가능한 튼튼한 것), 릴리즈, 20cm정도의

검정색 판(board) - 검정모자, 렌즈 파우치 백

 

2. 촬영기법

 

① 감도는 ISO 100-300

- 너무 고감도는 필요치 않다

 

 

② M모드로 설정

- M모드로 한다는 것은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내가 정하기 위해서다.

 

③ 셔터속도는 벌브셔터

- 벌브셔터 : 셔터속도를 계속 늦추다보면 30초이후에 나오는 BULB 셔터는 셔터속도를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④ 조리개 : f8이 가장 이상적이다.

- f11, f16로 가면 불꽃모양이 가늘어지고 f5.6, f4로 가면 불꽃모양이 두꺼워진다.

- 노출은 불꽃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적정노출값이란 없으므로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⑤ 렌즈는 표준zoom (24 ~ 70mm) 이 가장 합리적.
- 불꽃만 찍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주위의 야경이 함께 포함되면 더욱 멋진

   불꽃장면이 된다.

   가능하면 좀 구도를 여유있게 잡아 트리밍할 수 있도록 하고 불꽃이 잘리지 않도록 한다.

※ 가능하면 카메라 2대를 설치하여 한대는 표준 줌렌즈, 다른 한대는 광각렌즈를

    장착하여 촬영한다.

 

⑥ 반드시 릴리즈를 사용한다.

 

⑦ 이제 촬영시작


⑧ 첫번째 불꽃이 올라오면 릴리즈를 이용하여 셔터를 누르고 finder를 보면서 불꽃이

    어디까지 올라오는지를 파악하여 줌을 이용하여 구도를 잡는다.
    그러므로 당연히 첫번째의 불꽃은 촬영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러나 한강 불꽃축제처럼

    같은 장소에서 매년 하게되면 첫번째 불꽃부터 촬영할수도 있다.


⑨ 다음부터는 finder를 보지말고 미리 준비한 검정색 판대기를 렌즈앞에 대고 있다가

    불꽃을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예쁘게 터지는 순간을 골라 판대기를 떼어 촬영한다.

 

불꽃은 한개만 촬영해서는 의미가 약하므로 한 화면에 최소한 2~3개 정도의 불꽃을

   넣도록 한다. 즉, ⑨번 내용처럼 판대기를 렌즈에 대고 불꽃을 보면서 대었다 떼었다하면

   몇개의 불꽃을 넣을 수가 있다.

 

⑪불꽃놀이 촬영의 관건은 바로 이 판대기의 기술에 달려있다.

  

 

※ 서울 불꽃축제 사진 촬영위치 선정

 

- 여의도을 바라 볼 수 있는 서부이촌동 한강고수부지가 육삼빌딩 등의 부주제를 함께

   잡을 수 있어 가장 좋은 장소이다.

- 주 행사장인 여의도는 불꽃자체는 좋게 촬영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광곽렌즈를 사용하여야

   하고 부주제 설정도 어렵고 사람들이 너무 많고 혼잡하여 삼각대 설치도 어려울 정도이다.

- 한강대교나 노들섬 등은 한강철교가 가려 불꽃을 발사하는 하단부 불꽃촬영이 어려워

   멋진구도를 잡을 수 없다.

-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 있는 위치가 좋으며, 그외의 장소에서는 구조물에 가려

   불꽃전체를 촬영할 수 없다.

 

 

▣ 다중촬영 상세기법 소개

 

적정 노출의 결정

 

모든 사진에는 조연없이는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만약 일출사진에 바위, 건물이나

소나무 등의 조연이 없이 해만 덩그러니 찍었다면 어떨까.  Never~~ 절대로 아니다.

 

정말 불꽃모양이 반지의 전쟁에서 보던 엄청난 용의 모양이던지, 자체로서 희귀한 가치를

가지는 불꽃이기 전에는 전혀 의미 없는 불꽃 사진이 된다.

 

그렇다면 가장 흔히 들어가는 불꽃사진의 조연은 무엇일까. 서울이라면 육삼빌딩,

부산이라면 광안대교 같은 건축물 등 자연 경관물이 이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적정 노출 결정에서 무지 힘든 딜레마를 만나게 된다. 불꽃 촬영은

조리개 수치를 조이면 조을 수록 좋은 사진이 나온다.

선예도가 좋아지고, pan focusing 에 따른 주연과 조연 모두가 쨍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놈의 조리개를 너무 조아서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어떻게 될까.

 

한 화면에 불꽃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한마디로 하늘이 개판 오분전이 되겠죠.

이런 불꽃사진은 실패다. 

 

조리개 조여 노출시간을 적절하게 불꽃이 퍼지는 시간에 맞추어 설정하면 어떨까.

아주 좋은 사진이 나온다. 하지만 불꽃만 좋은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불꽃아래의 조연인 건축물이나 기타 등등의 구조물은 여지없이 노출 언더가 되어

주연과 조연간에 서로 조화가 맞지 않는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적정노출이란 어떤 사진일까. 이건 적당한 개수의 불꽃이 들어가고

아래부분의 부주제도 적당히 노출이 맞는 사진을 의미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중노출 촬영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불꽃사진 다중노출 촬영법

 

카메라 설정 : 셔터는 벌브모드(수동) 누르면 열리고 손을 놓으면 닫는 것,

조리개 약 F5.6~11, ISO 100~300,

준비물 : 검정색 마분지 or 검정색 모자 or 렌즈 파우치 백, 릴리즈(리모컨).

- 부주제 약 9~12초

- 주제는 1~3초

 

1. 먼저 불꽃이 터지거나 발사대에서 올라갈 때!! 불꽃을 보면서 대충 깨끗하다는 느낌시

셔터를 누르고, 불꽃 꼬리가 너무 길면 지저분하다.

1~3초 후 렌즈앞을 마분지나 모자로 막는다(카메라의 눈을 가린다는 생각)

#셔터를 닫는 것 아님.

 

2. 잠시 후 다음 불꽃이 뻥!!  1~3초 후 렌즈앞을 마분지나 모자로 막는다.

 

3. 다음 컷도 할 수 있지만 너무 많으면 지저분하지요.

 

# 여기서는 두컷만 설명하면

1번 불꽃을 촬영한 후에 2초정도 셔터를 열고 2번 불꽃을 촬영하였다고 하여 

셔터를 닫아 버리면 부주제가 당연히 흐리게 나오겠죠.

셔터를 닫으면 쫄딱 망한다.(부주제가 엄청 중요하기 때문이다)

 

4. 해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불꽃이 없을 때 가림막을 열고 다시 찍는 것이다.

그럼 부주제가 선명하고 건물의 불빛이 십자가 모양으로 선명하게 나오게 된다.

(야경촬영 참고 : 셔터를 길게하고(10초 이상) 조리개를 조일수록 가로등이나

건물 불빛은 별모양으로 갈라져 아름답게 표현이 된다).

 

조리개를 조이고 셔터를 길게하면 불빛 모양이 별처럼 갈라지는 원리지요.

 

아니면 나중에 별도로 부주제만 촬영한 사진과 불꽃사진을 후반작업으로

합성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진도 화약이 터질때 발생하는 연기가 사진속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배경에 연기가 들어가면 고개를 흔들게 된다.

 

촬영위치를 바람방향과 직각방향으로 된 장소를 선정하고, 불가시는 가림막으로

잘 조정하여 촬영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후보정작업으로 연기를 삭제하면 된다.

 


* 기타 시도해 볼 수 있는 촬영법

 

  1. 부주제를 미리 촬영한 다음, 불꽃을 촬영하여 D800의 '화상 합성' 기능을 이용하여

      두개의 사진을 합성한다.(반드시 RAW 파일로 촬영하여야 합성이 가능하다)

 

  2. 최신 장비에 장착되어 있는 HDR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부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아래 사진)

 


  ▣ 나만의 불꽃사진 촬영 기법

        O 카메라 세팅

           -  렌즈 : 24-70mm, 14-24mm

           -  조리개 8, ISO 100, RAW+JPEG*, 픽쳐콘트롤 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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