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잘못된 이유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호국신사입니다.

그 출발은 메이지유신당시 막부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친왕파 군사들

의 혼령을 위로하고 왕실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건립되었으나,

태평양전쟁에서 사망한 전몰자의 추모신사로 활용되면서

야스쿠니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45년 연합군에 패배한 일본에 미국측은 야스쿠니신사의 용도를

종교시설이나 추모시설 둘 중 하나로만 제한할것을 요구하였는데,

이는 신사에 합사한 자들을 신격화 하는 신도의 특성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일왕은 야스쿠니의 용도를 호국사찰로서 종교시설로서만 허가를 받아

신사자체가 폐지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은 이곳에 합사된 전몰자의 위패를 그대로 보존하였고,

급기야 1978년에는 2차세계대전 이후 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처형된

도조히데키를 비롯한 14명의 1급 전범을 야스쿠니에 합사하였으며,

나라를 위해 죽은 전몰자를 추모한다는 미명하에 정부차원에서 동아시아와 태평양일대에서

대학살의 만행을 자행한 자들을 신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시참배가 잘못된 것은

첫번째로 야스쿠니 신사 자체가 일왕 가문의 신사 성격을 갖습니다...

두번째로 그곳에 전범들의 유골이 같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가의 수장이 그곳을 참배한다는 것은..

전범자 조차 일왕의 충성스런 신하라는 개념으로 바라보며...

민주주의 국가인 일본 수장조차...

군국주의의 기반이되는 일왕에게 충성을 바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것이 일본 우익들이 야스쿠니 참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입니다...

 

자신들이 전쟁에 졌을뿐 일본의 군국주의는 잘못되지 않았다는...

일본의 이 따위 행동에...

중국과 한국이 분노하는 겁니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더 있습니다...

그간 외교적으로 한중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에 반복적으로 요구한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국립 현충원 처럼...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몰자에 대한 국립 묘지를 조성하고...

일본의 전범자를 제외한 전몰자들을 추모해 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상식으로 생각하면...

야스쿠니와 차이도 없고 별로 문제없다 생각이 들겁니다...

하지만 일본는 이것을 거부 했습니다...

왜일까요??

시행은 어렵지 않지만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중이 요구 것의 의미는 군국주의 일본을 반성하며...

일왕을 섬기는 정부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 일본으로서...

전몰자를 추모해 달라하는 요구기 때문입니다...

이 요구는 고이즈미 시절이 이미 나왔으나...

여전히 내정간섭이란 말을 씨부리며...

무시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그 내각은 아직도 군국주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사 참배를 용서해 주면 안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