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시 3대 대첩은 한산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행주대첩을 일컫는다.
행주산성은 권율장군이 행주대첩시 왜군에게 대승을 거둔 유서깊은 싸움터이다.
1593년 2월 12일 새벽 왜군 7개부대 3만여 명이 행주산성을 정면공격하였다.
권율장군은 승병, 의병 등 2,300여 명과 부녀자들까지 합세한 조선군을 지휘하여
12시간에 걸친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끝에 대승을 거두게 되었는데
왜군의 사상자가 1만여명에 이르렀고 노획한 전리품도 대단하였다고 한다.
이 대첩의 승리로 권율장군은 도원수로 승진하게 되었다.
이 대첩에서 성안의 부녀자까지도 전투에 참여하여 치마폭에 돌을 날라
석전(石戰)을 전개하였는데, 당시 부녀자들의 공을 기려 행주치마라고 하였다.
지금도 산 중턱에 목책자리가 남아 있고 삼국시대의 토기 조각과 기왓장 등이
출토되고 있어 삼국시대인 그 옛날에도 군사기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주대첩이 끝난 후인 1602년에 건립한 행주대첩비가 남아 있으며
1963년에 세운 대첩비도 있다. 이 비의 전면 글씨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
1970년 대대적인 정화공사를 하면서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를 다시 짓고
경역을 규모있게 조성하면서 1845년에 세운 대첩비를 충장사 옆으로 옮겼다고 한다.
행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권율장군의 동상과 영정을 모신 사당인 충장사.
1980년 임진왜란시 무기고와 군량창고가 있던 자리에 건립된 유물전시관.
행주대첩 당시 사용하였던 화차(신기전, 총통기) 등 무기와 대첩기록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행주산성에서 한강과 인근 지역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인 진강정과 덕양정.
방화대교, 덕양정 및 행주대첩비가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1970년 행주산성 정화작업시 재건된 행주대첩비와 영상교육관인 충의정.
덕양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과 주위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행주산성 토성은 총 길이가 1Km에 달하는데 1992년에 415m를 추가로 복원하였다.
이 토성에서 삼국시대의 기와 및 토기 파편이 다수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 요새지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봄이오면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주차장 맞은 편에 "해병대 행주도강 전첩비"가 보인다.
행주산성 입구부근에 있는 그 유명한 "원조국수집"에서 4,000원 짜리
냉면그릇 국수 한사발 사 먹고는 강서습지생태공원으로 이동하였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가양대교와 행주대교 사이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강서지구 한강시민공원 중 절반가량을 습지로 복원하여 한강변에서 자연생태 현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수변공원으로, 면적이 340,000㎡(약 102,850평)에 이른다.
아름다운 한강과 더불어 습지와 수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다양한 철새들의 도래지이기도 하며, 공원 내에는 조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류 관찰로와 조류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조류전망대에 어린이 집 아이들이 망원경으로 철새를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철새들이 멀리있어 70-200렌즈에 2배줌 컨버터를 장착하고 DX포맷으로 촬영하여도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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